강릉 안목 해변, 두 이름을 가진 그림 골목
2018. 7. 5.
최근 한 달 새 두 번이나 다녀 온 강릉. 그 중에서도 안목 해변은 쉽게 질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면 갈 수록 그 한적함과 여유로움에 점점 더 반하게 되는 곳입니다. 당장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다녀오고 싶어지니까요. 전에 갔던 곳과 다른 카페의 옥상에서 시원한 아이스 커피를 마시는 기대에 부풀어 있으니까요. 그 못지 않게 좋아하는 곳, 그래서 안목 해변에 갈 때 일부러라도 돌아서 걷게 되는 곳이 있습니다. 100m나 될까 싶은 이 짧은 골목은 낭만적인 그림들과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척 좁은 골목이라 두 사람이 나란히 걷기도 만만찮은 곳이지만, 그래서 더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걷는 운치가 있거든요. 안목 해변 버스 종점과 해변을 잇는 짧은 그림 골목은 아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