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오래된 것들의 아름다움을 따라, 초겨울 속초 당일치기 나들이
2018. 12. 18.바다보고 가요,그러려고 왔어요. 요즘들어 긴 여행보단 짧은 나들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초여름이었던가, 아침에 일어나 문득 바다가 생각나 강릉으로 달려간 것을 시작으로 제주와 남해, 인천 등 짧게는 반나절, 길게는 이삼일간 산책을 하고 사진을 찍다 돌아오는 식입니다. 그 중에서도 강원도가 새로운 풍경과 여유로움이 있어 즐겨 찾는 곳이 되었죠. 바다가 있고, 바다도 있고, 또 바다까지 있으니까요. 얼마 전엔 가을이 지나가는 것이 아쉬웠던지, 겨울이 이만큼 다가온 것이 반가웠던지 아침에 속초행 버스를 탔습니다. 강릉은 이제 제법 편한 곳이 됐지만 속초는 마음 먹고 가 본 적이 없어 강릉과 멀지 않은 곳임에도 기대가 되더군요. 함께 고민했던 양양은 다음을 기약하면서. 그렇게 세 시간쯤 뒤에 속초 터미널에 도착했..
호수가 보이는 독특한 카페, 속초 칠성조선소 살롱 (올림푸스 PEN-F & 17mm F1.8)
2018. 11. 26.곧 겨울이 와 모든 것이 색을 잃고 얼어붙을 거라는 조바심 때문인지 요즘은 다만 하루라도 훌쩍 나들이를 다녀오는 날이 많습니다. 얼마 전에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문득 '속초'가 떠올라 그 길로 다녀왔어요. 도착하니 점심 때가 지나 있었고, 마감 때문에 늦어도 그 날 안에는 돌아와야 해서 반나절 동안 짧게 속초항과 청초항 근처 풍경을 감상하고 왔습니다. 곧 올 것이기에 가방도 없이 주머니에 올림푸스 PEN-F와 17mm F1.8 렌즈 하나 채워서 넣었습니다. 가벼운 나들이에는 가벼운 카메라가 좋습니다. 모든 사진은 올림푸스 PEN-F와 17mm F1.8 렌즈로 촬영했습니다. - 속초 해수욕장 - - 동명항 - - 영금정 - - 청초호 - 속초와 강릉은 근사한 해수욕장과 큰 호수가 인접해있는 점이 매력입니..
1박 2일 강원 여행의 기록 - '나를 선택한 이 땅이 사실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2015. 6. 16.놀랍다, 나를 세워준 이 땅 강원도 6월의 첫 주말,여름이 시작되는 길목에1박 2일 강원 강릉 & 양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외 여행만 꿈꾸던 제게지금 내가 서 있는, 뒹구는 이 땅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 비에 젖은 풍경, 못내 아쉬운 이번 여행 첫 사진 / 대관령 - - 바라봐 주길 바랬던 나무 / 미시령 옛 길 - - 전망대로 가는 길 / 속초 - - 흐린 하늘의 아쉬움을 채워준 새파란 바다 / 속초 - - 비가 그친 직후 / 속초 - - 비가 그친 직후 / 하조대 - - 전망대에서 본 풍경 / 하조대 - - 풍경은 기다린만큼 고요해진다 / 하조대 - - 사람 없는 바다 / 하조대 - - 저녁 식사 / 양양 - - 해 뜨기 전 실루엣 / 휴휴암 - - 특별했던 일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