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미원 연꽃 문화제 풍경 (연꽃 사진)
2022. 8. 19.
한창 사진 취미에 열정적이었을 땐 매년 챙겨 갔던 곳입니다. 언젠가부터 '올해 핀 꽃이 작년에 핀 꽃이랑 뭐가 그리 다르겠어.'라며 발걸음이 뜸해진 건 제가 그만큼 낡았다는 또는 식었다는 말도 되겠죠. 올해는 화창하고 또 무더운 날에 세미원에 가서 연꽃들을 보고 담고 왔습니다. 처음 세미원에 온 것이 DSLR 카메라를 산 지 얼마 안 됐을 때였어요. 입구에 있는 이 장독대 분수(?)를 제대로 담아 보고자 한참동안 발이 묶여 있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사진을 보니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이 제 사진 찍는 기술과 시선이 그리 발전하지 못한 것 같네요. 입구에 있는 다양한 색깔과 형태의 연꽃들. 특히 반반 색이 다른 꽃이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이날 APS-C 포맷 미러리스 카메라에 400mm 망원 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