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화창한 봄날, 북촌 한옥마을 산책 (라이카 M10-D, 녹턴 50mm f1.5 II)
2021. 4. 14.한동안 주말마다 비가 와서, 방역 조치를 위해 인공 비를 내리는 게 아니냐는 웃지 못할 소리까지 있었다죠. 지난 주말엔 모처럼 날이 화창했습니다. 전날 비가 온 것도 아니었는데 하늘이 파랗고 햇살도 선명했어요. 그래서 모처럼 주말 산책을 나섰습니다. 늘 그렇듯 목적지는 먹고싶은 메뉴, 가고싶은 곳에 맞췄죠. 이날은 인사동-삼청동. 오랜만에 찜닭을 먹고 근처 인사동-삼청동 골목을 거닐었습니다. 한창 사진 찍기 취미에 빠져 있을 때 자주 찾던 동네였는데, 무척 오랜만에 왔어요. 이날 산책의 기록들은 라이카 요즘 매일같이 함께하는 카메라 M10-D로 담았습니다. 렌즈는 잠시 고민했지만 50mm 렌즈가 끌려서 녹턴 빈티지 50mm F1.5 II를 물렸습니다. 35mm f2 울트론에 밀려 제대로 된 출사는 처음이..
바닷길 따라 걷던 탄도항 산책, 파랑색 가득했던 짧은 봄 여행
2015. 3. 31.추운 날씨 때문에 망설였던 바다에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가고 싶은 맘에 비교적 가까운 탄도항에 다녀왔어요.사진을 통해 이 곳의 풍경도, 물길과 누에섬에 대한 정보도 본 바 있어서 꼭 한 번 와 보고 싶었던 곳인데 드디어 와 보게 됐네요. 마침 봄이 제법 많이 다가와 바닷 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졌던 날이었습니다. 대부도에서도 제법 들어간 곳에 있는 외딴 항구 탄도항은 제법 유명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평일 오후에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더군요.간간히 보이는 분들도 이 근처에 근무하시는 분 정도고, 저처럼 외부에서 오신 분들은 이 날은 거의 없었습니다.게다가 오후에는 이 항구 앞에 바닷물이 거의 다 빠져 있어서 더 그럴 것 같아요. 아마도 어떤 날엔 인파로 북적댔을 탄도항, 이 날은 참 외로워 보였어요. 탄도항의 ..
가을 산책
2013. 11. 15.가을 길은 즐겁다. @ 남이섬LEICA M9 + Summicron 35mm pre-asph
2013. 9. 8, 산책
2013. 9. 10.자꾸 걷고 싶은 가을 산책이 즐거운 계절 @ 북서울 꿈의 숲LEICA M8 + Super Wide Heliar 15mm
산책
2013. 6. 23.여름 공원 산책 오늘과 참 어울렸던 것들 LEICA M8 + Summicron 35mm 4th@ 낙산
가을 오후.
2011. 11. 4.풍요, 나른, 사랑, 행복, 따스함, 햇살, 화려, 상쾌함. 어떤 좋은 단어들을 붙여도 좋을 행복한 가을 오후.
산책
2011. 4. 11.걷고 싶은 길, 혼자 걸으면 어떤 생각을 하게될까, 함께 걸으면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
시작, 새봄.
2011. 4. 4.맘을 열어 손을 잡고 따라 걷고 함께 웃다. 시작, 새봄.
저녁놀
2011. 2. 7.해가 뜨고, 지고. 또 뜨고 또 지고. 매일매일 반복적인 이 너무나 따분한 일상에서 감동받는 사람,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 아무렇지 않은 날, 마음이 아리는 날. 정말 많은 것들이 담기고 새겨진다.
늦가을의 아침고요수목원의 '가을색'에 대해 - 1
2009. 12. 3.올해는 여행 좀 가야지.. 했던 게 벌써 열달 전 일입니다. 지나고 보면 크게 바쁘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여유가 없었던지 오사카 여행 빼고는 별다르게 여행도 다녀오지 못한 2009년이 이제 막바지라 너무 아쉽습니다. 유난히 짧았던 2009년 가을, 단풍놀이도, 하늘 구경도 다 지나가 버리고 하늘 올려다 볼 때마다 느낀 답답한 맘에,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자 해서 고른 곳이 서울 근교의 아침고요 수목원과 남이섬입니다 동서울에서 채 한 시간도 안걸린 청평터미널입니다. 넋놓고 잠들었으면 알 수 없는 곳으로 가버렸을 듯. 강릉이나 석모도, 태안 여러 곳 가봤지만 아무래도 서울 근교라 그런지 체인점 빵집도 있고, 식당도 많고 확실히 낫긴 합니다. 다행히 하늘을 보니, 아직 남아있는 단풍..
늦가을의 남이섬 산책
2009. 11. 21.봄 여름, 그리고 얼마 전 가을까지 내내 알록달록했던 남이섬은 늦가을엔 하나 둘씩 색이 빠지고 떨어져 내려 색에 현혹되어 나를 돌아보지 못하는 여행따위는 할 수 없게 된다. 저채도의 이 작은 섬을 하염없이 걷다보면 옆사람의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어 좋다.
연인의 숲, 남이섬
2009. 11. 21.늦가을의 남이섬 여행은 본인의 마음속을 거니는 시간 그 중에 특히 마음에 들었던 남이섬 외곽 한적한 산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