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방
[캐논EF 35mm F/2 IS USM] #5 35mm 그 정직함의 가치 - 캐논 사무방 렌즈 총평
2016. 1. 17.고민 끝에 선택할 단 하나의 35mm 렌즈 이보다 더 거창한 말로 꾸며 보고 싶었는데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이 렌즈의 가치를 평가하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처음 이 사무방 렌즈를 선택 하면서 그 동안 사용하던 RF 카메라, 35mm 렌즈 조합과 같고 다른 점들을 떠올리며 즐거웠습니다. 지금은 RF와 미러리스 카메라를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도 처음 손에 쥔, 그리고 가장 오래 사용한 카메라는 캐논 DSLR 카메라 거든요. EOS 6D에 물린 사무방 렌즈는 DSLR 카메라의 35mm F2 렌즈는 어떤 느낌일까라는 호기심을 자아 냈습니다. 그리고 짧은 체험기간동안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자신있는 35mm 사진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보았고 IS와 USM..
[캐논EF 35mm F/2 IS USM] #4 광각 단렌즈를 더욱 가치있게 만든 손떨림 보정 IS
2016. 1. 11.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도 이 사무방 렌즈 발표 당시 손떨림 보정 장치 IS가 탑재된 것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했습니다. 광각에 해당하는 35mm 초점거리는 50mm 혹은 그 이상의 표준, 망원 촬영에서 상대적으로 손떨림에 대한 우려가 적기 때문입니다. 풍경 촬영 빈도가 높은 광각 촬영의 특성을 고려하면 야간 촬영이 아닌 이상 셔터 속도의 확보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오히려 원경 사진의 심도와 주변부 화질 등의 이유로 손떨림 보정보다는 F5.6 혹은 F8.0 이상의 높은 조리개 값에서의 해상력이 제게는 광각 렌즈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그런 제 시선에서 이 렌즈의 손떨림 보정 장치 IS는 컴팩트한 크기, 고화질이 장점인 광각 단렌즈를 쓸데 없이 크고 비싸게 만드는 천덕 꾸러기 인상이 강..
특유의 세련미, 폴 스미스 Navy And Lavender Bold Stripe 니트 넥타이
2016. 1. 10.유난히 이 브랜드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면세점 사이트 검색창에 이 할아버지 이름을 입력하곤 합니다.책상 위를 보니 크고 작은 아이템들이 꽤 있습니다. 지갑부터 노트북 케이스, 노트와 향수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 모습을 눈여겨 본 짝꿍이 놀라운 새해 선물을 건넸습니다. 이보게, 참으로 고맙소. 폴 스미스의 니트 넥타이입니다. 사실 넥타이를 좋아하긴 하지만 자주 맬 일이 없는데 그래서 더 유용하고 감동적인 선물입니다. 사실 이런 자주 하지 않는 아이템은 제가 잘 사지 않게 되잖아요.일반 실크 넥타이보다 조금 더 캐주얼하고 편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니트 짜임의 실크 넥타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 타이보다 조금 더 젊은 느낌을 줘서 더 좋아합니다. 가지고 있는 넥타이도 니트 넥타이가 훨씬 많습니다...
[캐논EF 35mm F/2 IS USM] #3 일상을 그리는 35mm 렌즈의 정직함
2016. 1. 4.- EOS 6D | EF 35mm F/2 IS USM | F4.0 | 1/250 | ISO 100 - 일명 '사무방'으로 더 잘 알려진 캐논 EF 35mm F/2 IS USM 렌즈에 관한 세번째 포스팅은 '35mm의 힘'에 관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50mm를 사진의 기본이라 말씀하시고 실제로 많은 작품 사진들이 50mm 단렌즈로 촬영되었지만 역시나 그 선택은 사진가 본인의 영역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50mm보다 광각에 해당하는 35mm 초점거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조금 넓게 찍혀 배경과 피사체의 조화를 표현하기 용이하고 28mm 혹은 그 이하 초점거리의 광각렌즈에서 발생하는 왜곡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F2.0 촬영에서는 보기 좋은 아웃포커스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캐논EF 35mm F/2 IS USM] 35mm, 그 정직한 한 장의 힘 - #1 AKA '사무방'의 첫인상
2015. 12. 28.내가 가장 좋아하는 렌즈, 35mm 렌즈 교환식 카메라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렌즈를 통해 장면과 의도에 맞는 연출을 즐기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필름으로 디지털 카메라로 백여년의 세월이 지나며 사용할 수 있는 렌즈의 종류와 수 역시 엄청나게 늘어 났는데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이 렌즈들은 크게 광각/표준/망원과 단렌즈/줌렌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는 것이 '표준' 초점거리의 '단초점' 렌즈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과 비슷한 시선을 제공하면서 줌렌즈보다 화질이 뛰어난 단렌즈는 사진 역사에서 가장 많은 '걸작'을 남겨준 렌즈들이죠. 보통 50mm 초점거리의 렌즈들을 표준 단렌즈라고 하는데 사용자에 따라 35-50mm까지 이 정의가 다양합니다. 이 중 제가 좋아하는 렌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