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카카오 브런치 '작가의 서랍전' @2019 서울 국제 도서전(SIBF)
2019. 6. 25.지난 주말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서울 국제 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활동 중인 카카오 브런치에서 흥미로운 도서전을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응원 겸 방문했어요. 벌써 4년이나 된 서비스인데, 인터넷에 범람하는 홍보 및 수준 낮은 컨텐츠를 배제하고 좋은 글이 모일 수 있는 컨텐츠를 쫓겠다는 철학을 잘 지켜가면서 이제 제법 많은 사람들이 아는 서비스가 됐습니다. 요즘 브런치에서 활동한다고 하면 이미 알고 계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작가의 서랍'은 브런치 작가들의 글이 가장 먼저 기록되는 곳이자 독자들에게 전달되기 전까지 머무는 곳입니다. 제 서랍에도 시작만 하고 맺지 못한 글,이라고 하기에도 뭣한 낙서와 메모들이 있어요. 브런치 부스는 도서전 전체 부스 사이에서 단연 돋보였습니다. 전시 기..
'하나의 경험이 _ 되다' 강연회 후기 - 만나서 반가웠어요.
2019. 2. 7.지난 1월의 마지막 금요일 저녁, 서울숲 얼리브 라운지에서 ‘하나의 경험이 _ 되다’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브런치 작가로는 처음 서는 자리인 만큼 온라인으로 소통하던 독자분들과의 만남이 떠올리면 가슴 내려앉을 만큼 설렜고, 다른 어떤 자리보다 긴장돼 며칠 잠을 설쳤어요. 자리를 다 채울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소중한 금요일 저녁 시간을 내서 자리를 가득 채워주신 분들과 출판사 및 여러 관계자분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마쳤습니다. - 저는 여전히 제가 주인공인 자리가 낯설고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 게다가 현장에 제 얼굴과 이름까지 붙으니 더 긴장되더라고요 - 서울숲 얼리브 라운지에 도착한 건 약속된 시간보다 한 시간쯤 전이었지만 저보다 먼저 오신 카멜북스, 얼리브 라운지 관계자분들이 사진과 포스터,..
2019년 1월 25일(금), <하나의 경험이 ___ 되다> 강연 공지
2019. 1. 11.2019년 1월 25일, 카멜북스와 브런치, 얼리브라운지와 함께 강연회를 개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어쩌면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하나의 경험 속에 숨겨진 놀라운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평범한 회사원, 늘 한 발씩 느린 어른으로 살아가는 제가 여행하고 글을 쓰며 조금씩 꿈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에는 우연히 떠난 한 번의 여행, 무심코 남긴 한 줄의 메모가 있었습니다. 작은 시작이 어떤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2019년이라는 새로운 책의 첫 장을 펼친 우리 모두를 함께 격려하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 기다리겠습니다.열심히 준비할게요. 안내글 : https://brunch.co.kr/@mistyfriday/172 일자 : 2019년 1월..
2017 카카오 크리에이터(Kreator) 땡큐 파티
2017. 12. 7.12월 6일, 한남동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카카오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마련된 파티가 있었습니다. 브런치(brunch.co.kr)과 다음 스토리펀딩에서 활동중인 작가들을 위한 행사였는데, 저는 브런치 작가 자격으로 초대를 받아 다녀왔습니다. 지하 3층에 위치한 구슬모아 당구장은 이름과 달리 전시가 열리는 공간이라고 하네요. 독특한 인테리어에 붉은 조명이 파티와도 어울리는 공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최랄라 작가의 사진전 이 진행중입니다. 일년간 카카오 브런치와 다음 스토리펀딩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펼친 작가들을 격려하는 자리이자, 제게는 글과 사진으로만 보던 작가들과 인사 나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파티는 저녁 8시부터였는데, 시작 전부터 미리 오신 작가들과 카카오 크루들이 담소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저도 얼..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 완결 소식
2017. 12. 1.https://brunch.co.kr/magazine/lifesjourney 카카오 브런치(brunch.co.kr) 서비스를 통해 지난 7월부터 연재했던 '생애일주' 매거진이 오늘 20화를 마지막으로 완결됐습니다. 매 주 하나씩 연재를 한다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20편의 목차를 정리할 때까지만 해도 '이걸 내가 다 채울 수 있을까', '걸핏하면 휴재 공지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입니다. 가끔 문장이 막힐 때 지난 글들을 읽어보는데, 어느새 시간이 꽤 지났는지 1,2화를 보면 마치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것처럼 생소할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20화는 에필로그로 제가 여행을 시작하게 된 '사건'이었던 모스크바 여행 전날의 이야기와 어색하지만 종종 '작가'로 불리며 ..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 9화 - 희미해진 첫 여권 도장
2017. 9. 15.https://brunch.co.kr/@mistyfriday/151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되는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 이번주도 무사히(?) 새로운 글이 포스팅 되었습니다. 언젠가 꼭 하고 싶었던 제 첫 번째 여행에 대한 이야기. 하지만 적당한 자리도 없었고, 그시절 사진들을 보이는 것도 부끄러워 기회가 닿지 않았는데 이번에 다시 사진을 보며 오랜 기억들을 정리했습니다. 아쉽게도 대부분이 사라진 옛 사진에 대한 아쉬움을 통해 나이를 먹으며 무뎌진 '처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른 글과는 다르게 각자의 첫 여행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내내 하며 적었습니다. 자랑할 만한 근사한 여행지가 아니라고 할지 몰라도 이 여행이 없었다면 이후의 여행도 없었을 것이라고, 있더라도 지금처럼 ..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 8화 - 사랑의 형태 그리고 낭만의 농도
2017. 9. 8.https://brunch.co.kr/@mistyfriday/150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되는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 벌써 여덟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주는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도시 체코 프라하를 배경으로 '사랑'에 대한 생각들을 적었습니다. 사실 매거진은 한 도시에 하나씩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프라하가 유일하게 두 번 등장하게 됩니다.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고, 가서 얻어온 이야기도 많아서요. 유독 멋진 사랑의 장면들을 많이 보고 담은 도시였습니다. 다른 여행에서는 연인의 모습들이 눈에 잘 띄지 않는데, 유독 프라하에서는 낭만적인 장면들을 많이 마주친 것 같아요. 그 중 몇몇 장면은 제가 가진 사랑의 경험들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아침일찍 오른 전망대에서 떠오른 어느 해 봄의 이야기 역시 그 사랑..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 7화 - 엄마도, 엄마는 처음이었으니까.
2017. 9. 2.https://brunch.co.kr/@mistyfriday/149 카카오 브런치(brunch.co.kr)에 연재 중인 매거진 '생애일주'의 일곱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대만 타이베이와 그 인근 도시로, 지난해 일주일간 대만을 여행하며 느낀 것을 풀었습니다. 이런저런 사고가 많고, 유난히 실수도 많았던 여행인데, 언젠가 다 큰 아들에게 솔직하게 과거 당신의 미숙함을 고백한 어머니의 문장을 떠올리며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행 마지막 날 그림같이 환한 하루를 맞았습니다. 한 때 저는 긴장이 많고 그때문에 서투른 행동을 반복했던 제 모습을 참 싫어했습니다만, 엄마도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는 한마디가 지금 제 미숙함을 그대로 인정하고 솔직해질 수 있게 됐습니다. 제게는 정말 멋진 ..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 5,6화 - 모스크바 지하철과 오키나와 해변에서의 이야기
2017. 8. 25.카카오의 브런치(brunch.co.kr)에 연재 중인 매거진 '생애일주'의 새로운 소식입니다. 매주 금요일 한편씩 연재되는 여행 이야기로 지난번 1,2,3,4편에 이어 이번에는 5,6편을 가져왔습니다. 블로그에서 주로 사진, IT를 주제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브런치에서는 그동안 제가 짧게 다닌 여행과 느낀점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5편과 6편 역시 서로 다른 도시에서 느낀 것들을 사진과 함께 풀었고요.아래에 링크를 첨부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들러서 편하게 읽어 주세요! https://brunch.co.kr/@mistyfriday/147 5편은 러시아 모스크바의 지하철 역이 배경입니다. 더럽고 시끄럽고 냄새나지만 어느 박물관 못지 않게 멋진 건축 양식과 조형물로 채워진 모스크바의 지하철 역은 묘한 감..
브런치 그리고 '생애일주' 매거진 - '요즘 이런 글을 쓰고 있습니다'
2017. 8. 11.벌써 2년이 됐더라고요. 카카오의 브런치(brunch) 서비스를 통해 블로그에 하던 것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나씩 연재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보다 사진이 좀 더 크고 예쁘게 보이고, 안부나 홍보 중심의 블로그 컨텐츠들과 차별화된 글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또 저도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된 것이 제 능력 이상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주간 연재 매거진을 통해 매주 금요일 하나씩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매거진 이름은 '생애일주'입니다. '세계일주'라는 단어에서 착안한 것인데, 기본적인 틀은 제가 그동안 다녔던 여행 이야기이지만 그보다는 사실 제가 한 경험을 통해 누구나 생을 살며 느끼는 감정과 고민,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벌써 십 년 가까이 운영한 이 블로그는 ..
모스크바 여행기가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당선됐어요, 고맙습니다.
2015. 10. 30.화창한 금요일에 좋은 소식이 내렸습니다. 얼마전부터 블로그와 함께 운영중인 새로운 플랫폼 브런치(https://brunch.co.kr)에서 진행한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부족한 제 글이 상을 받았어요.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모토로 시작한 브런치에서 글을 쓰고 싶은 '숨은 글쟁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연 이 브런치북 프로젝트는'크리스마스에 당신의 글이 책으로 출간된다'는 설레는 제안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숨겨놓은 생각과 정서들을 꺼내 놓으셨고,저도 부족하지만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올 1월 다녀온 모스크바 이야기를 정리한 '미친여행 in 모스크바'가 운 좋게도 금상을 받았습니다. 출간 지원금 100만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https://brunch.co.kr/@brunch/18) https://..
즐겨찾는 카페 1976의 브런치 이야기
2013. 8. 16.요즘 즐겨찾는 카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집과 멀지 않은 위치에 한적하고 깔끔한 분위기, 맛있는 음식 모두를 갖춰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고 자주 찾는 미아 삼거리에 위치한 카페 1976입니다. 커피와 다양한 차, 케이크를 파는 곳이면서 샐러드와 파니니, 샌드위치 등의 브런치 메뉴 역시 즐길 수 있구요 한켠에는 저렇게 직접 구운 치아바타와 쿠키, 마카롱 류도 판매합니다. 3층에 웨딩홀이 있는 건물이라 실내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좋은 편입니다. 내부 공간도 넓어 주말에도 다른 곳보다 비교적 조용하게 보낼 수 있구요. 벽쪽에는 노트북 유저를 위한 어댑터 좌석도 잘 마련되어 있어 혼자 작업하기에도 좋습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벽면에는 각종 만화책과 잡지책까지 있어 시간 보내기가 아주 좋은 곳이에요. 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