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오늘처럼 더운 날, 모두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
북서울 꿈의 숲에서 물살을 발로 가르고 차 내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멀리서 흐뭇하게 바라보는 어른들도 때로는 눈치 보지 않고 같이 뛰어 놀고 싶다 아직 나는 모르겠지만 남들이 말하는 '어른'이 되니까 이것저것 생각해야 될 게 많아져 선뜻 뛰어들 수가 없는 슬픔이란 게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