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재미있는 건 역시나 가죽을 만지는 것입니다. 이제 막 한 달이 됐는데 여전히 수업 시간이 곧 끝나버릴까 아쉽고, 완성 못한 녀석을 공방에 두고 오는 것이 몹시 서운합니다. 첫 번째 습작인 카드 지갑을 완성한 후에는 제가 원하는 소품을 만들게 됐는데, 어머니께 선물할 지갑을 생각했지만 지갑만 두 번 연달아 만들기는 뭔가 지루하고 억울하여 이번에도 저를 위한 액세서리를 만들었습니다. 곧 떠날 여행에서 사용할 수첩 커버입니다. 제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몰스킨 포켓 사이즈 수첩을 넣어 휴대할 수 있고, 그 외에 간단한 현금과 명함 등을 함께 소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첫 번째 가죽 공예 습작 카드 지갑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에 있습니다. 가죽공예 첫 번째 습작 - 앞,뒤가 다른 배색 카드 지갑-..
올해도 열심히 마셨습니다.그래서 받았습니다. 이제 연례행사로 불러도 되겠습니다. 늦가을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여지없이 스타벅스 플래너를 향한 경쟁이 시작됩니다. 올해도 그 열기는 조금도 식지 않았고,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은 결국 2,3월을 넘기지 못할 다이어리를 받기 위해 좋아하지 않는 크리스마스 음료를 마십니다. 책 원고를 핑계로 매일 마신 커피가 어느덧 습관이 되어 요즘은 종종 밥보다 커피 생각을 먼저 하기도 하는 제가 스티커를 다 모은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겠죠? - 서.. 성공했다..! - 한잔에 한 개, 그 중에서 세개는 무척 비싸고 매우 단 음료를 억지로 경험해야 합니다. 그렇게 총 17개의 스티커를 모으면 새해 다이어리 한 개가 생깁니다. 계산할 수록 이게 공짜도 저렴하지도 않은데 그..
끝까지 쓰지 않던 혹은 전혀 쓰지 않던, 꼭 한번은 손에 거쳐가는 스타벅스 플래너, 올해도 받았습니다. 작년부터였나요, 몰스킨과 함께 플래너를 제작하는 것은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덕분에 조금 더 갖고싶은 아이템이 된 것은 물론, 매년 별 고민 없이 몰스킨 다이어리를 사는 '마니아'층까지 어느정도 흡수했으니까요. 올해는 4가지나 나왔더군요.아주아주 큰 하얀 플래너는 흡사 '아이패드 프로'를 연상시킵니다. 탁상용으로는 오히려 저게 더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하지만 제 선택은 가장 작은 플래너, 마침 제가 좋아하는 민트색입니다. 근데 저 예쁜 민트색에 꼭 저 재미없는 검정 밴드를 해야 했을까요? 차라리 흰색이 나았을 것 같아요. 작년 제 다이어리는 몰스킨 그린컬러 다이어리(http://mistyfrid..
2014년엔 운 좋게도 몇 년만에 다시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에 선정되었습니다.- 2011년 후 처음이니 3년 만이네요 -틈틈히 운영해 온 블로그 활동에 대한 보람이 첫번째지만, 해마다 특별한 것들은 안겨주시던(?) 베스트 블로거 선물도 기대가 되었는데요. 한창 여행 준비에 바쁘던 2015년 벽두에 반가운 선물이 도착했습니다.개인적으로 이 선물 덕분에 모스크바 여행의 즐거움이 7.14% 더 상승했기에이렇게 늦게나마 인증! 합니다 :) 이전에 받은 선물 중에는 블로그 명함, 모눈종이 노트(?)가 인상적이었고, 아직도 잘 쓰고 있는데요- 아, 카드지갑/명함지갑 세트도 이제 다 낡았지만 아직도 서랍에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 이번엔 노트가 두 권입니다. 하나는 몰스킨의 클래식 노트와 펜 세트,연말에 몰스킨 2..
매 해 그냥 거래처에서, 혹은 선물로 받은 다이어리만 쓰다가이번엔 좀 제가 원하는 걸 써보자 싶어서무려 제 돈 주고 다이어리를 구매하기에 이릅니다. 한정판을 고민하다 눈에 차지 않아서결국엔 그린색 몰스킨 다이어리로 색상이 몇 가지 있었는데,요즘 녹색에 빠져 있는 저는 이 고운 색으로다가- 근데 고무밴드 색은 좀 다르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 게다가 간지러운 각인을 앞면에 추가 아, 몰스킨 다이어리에는 이런 게 있구나 하며 감상. 근데 이게 왜이렇게 비싼건지 비슷하게 생긴 국내 브랜드 다이어리를 살 걸 그랬나. 주로 휴대하면서 스케쥴과 메모를 적을 예정이라 데일리보다 가벼운 위클리로 구매를 했습니다.특히나 여행 때는 이게 생각보다 큰 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 물론 매일 한 장씩 채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