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M
모든 라이카 M 렌즈 라인업을 볼 수 있는 포스터
2018. 1. 15.1954년부터 현재까지 약 65년간 발매된 라이카 M 렌즈 라인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가 얼마 전 발매됐습니다. http://affiche.simplesite.com/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이 포스터는 라이카에서 출시한 모든 M 렌즈의 사진과 주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관심있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Noctilux-M 75mm 및 Thambar-M 90mm 렌즈까지 총 112개의 렌즈 정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 출처 : https://leicarumors.com/2018/01/13/you-can-now-buy-this-poster-showing-all-leica-m-lenses-since-1954.aspx/ - 포스터의 크기는 80 x 60cm로 방 ..
이것이 '빨간 맛', 라이카 M 레드 에디션 (Leica M Typ 262 red anodized aluminum limited edition)
2017. 12. 7.라이카는 얼마 전 Wetzlar 본사에서 열린 이벤트를 통해 라이카 M 레드 에디션을 발표했습니다. 상/하판 알루미늄에 빨간색 컬러를 입혀 전에 없던 카메라가 되었는데, 라이카의 상징인 빨간색을 온 몸에 두른 카메라가 확실히 시선을 사로잡지만, 아무래도 좀 과한 느낌이 듭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세계 100대 한정'이란 문구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게다가 레드 색상의 APO-Summicron 50mm F2 ASPH. 렌즈와 조합은 정말..! 라이카 M 에디션, 정식 명칭 Leica M Typ 262 red anodized aluminum limited edition은 기존에 발매된 LEICA M Typ 262 모델을 기반으로 한 한정판 모델입니다. 상/하판..
라이카의 새로운 녹티룩스 렌즈 Leica Noctilux-M 75mm f/1.25 ASPH. 정식 발표
2017. 11. 30.광학 기업 라이카의 기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녹티룩스(Noctilux) 렌즈의 신제품이 발표됐습니다. 기존의 50mm 초점거리가 아닌 75mm라는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 것이 눈에 띕니다. 50mm에서는 F0.95까지 실현했으니 이제 할 만큼 했다는 의미일까요? F1.25라는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F0.95보다 그 임팩트는 떨어질 수 있지만 실제로 이 렌즈는 Noctilux-M 50mm f/0.95 ASPH. 렌즈보다 더 얕은 심도 표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히 준망원의 초점거리가 갖는 특유의 배경 묘사까지 더해져 인물 촬영에 대단히 매력적인 렌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티룩스 렌즈다운 육중한 체구는 길이가 91mm, 무게가 1055g에 달합니다. 렌즈 무게만 1kg이 넘어가니 M 시리즈의 장점인 ..
2017년 가을,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밭에서.
2017. 9. 29.해마다 가을이면 빠지지 않고 다녀오던 곳이었는데 지난 이, 삼년 결석을 했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보려 했는데 변명거리가 잘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그냥 전처럼 간절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을도, 사진도, 여행도. 주말마다 이 멀리까지 자전거를 타고 올 정도로 그 시절 저는 뜨거웠는데 말입니다. 길에 핀 코스모스 몇 송이를 보고 오랜만에 이 곳 생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가장 없을 것 같은 날과 시간을 골라 다녀왔습니다. 원래도 그랬지만 나이가 들수록 사람 많은 곳이 점점 어려워집니다.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구리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가 끝난 다음 날 오전에 도착해 노을까지 보고 온 제법 긴 나들이었습니다. - 언젠가의 사진 - 구리 한강 시민공원의 풍경은 제가 '가을'을 생각..
라이카 SUMMILUX-M 35mm F1.4 ASPH FLE 실버 영입기
2017. 8. 23.일과 사이의 짬에 습관처럼 장터 검색을 하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렌즈가 때마침 딱 나타날 때의 기분은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잘 생각나지 않지만 어제 저는 찾던 렌즈를 영입하게 돼 무척 기뻤습니다. 실버 컬러의 M-P에 조합할 SUMMILUX-M 35mm F1.4 ASPH 렌즈가 그것입니다. 한 달만에 드디어 손에 쥐었습니다. LEICA SUMMILUX-M 35mm F/1.4 ASPH (FLE) - 초점거리 35.6mm- 5군 9매 구성- 조리개 F1.4 - F16- 초점거리 0.7m ~ ∞- 필터 규격 E46- 스크류 타입 스틸 후드 - 56 x 46 mm- 320g 당분간 라이카 M-P에 이 렌즈 하나만을 사용하기로 하고 카메라와 같이 영입한지 이제 한 달이 됐습니다. 그동안 한여름 무더위와 이..
흑백사진으로 보는 프라하의 밤 - 아주 개인적인 베스트 컷
2017. 8. 15.중간중간, 여행이 필요할 때 꺼내보는 두 번의 프라하 여행 이야기가 이제 거의 바닥을 보입니다. 머리끝까지 가득했던 설렘 때문에 움직이는 모든 순간을 이야기로 담고자 했던 첫 번째 여행과 달리 두 번째 프라하 여행은 지난 추억을 복기하느라 그리고 재회의 감격에 빠져있느라 개인적인 감상이 대부분인 이야기가 됐습니다. 두 번의 여행을 마무리하기 앞서, 프라하의 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사실 제게 프라하는 해 뜨기 직전 여명 아래 우아한 실루엣으로 기억된 도시지만 해가 진 후 비현실적으로 붉은 조명이 밝힌 장면들에 대한 기억도 그 못지 않은 아름다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해가 지고난 후에도 도무지 멈추지 않았던 그 도시에서의 걸음, 그 중 아래 장면들을 통해 이 도시의 밤을 사랑하게 됐습니다. 그 밤..
단 하나의 렌즈, 라이카 즈미룩스 35mm (LEICA SUMMILUX-M 35mm F1.4 ASPH FLE) 첫인상 - 촬영편
2017. 8. 10.쉽고 친절한 라이카 Q를 사용하는 내내 M 특유의 투박함과 불친절을 그리워했으니 이것도 병이라면 병이라고 하겠습니다. M-P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M을 사용하고 있는데, 광학 뷰파인더를 통해 바라보는 장면들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며 렌즈 초점링을 돌려 초점을 잡는 과정이 이만큼 즐거운 행위라는 것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사실 M으로의 복귀를 결정하게 한 이유 중 팔할은 이 렌즈, Summilux-M 35mm ASPH. 였습니다. 카메라보다 렌즈를 먼저 구매할 생각일 정도로 35mm 렌즈 중 최고라는 이 렌즈를 열망하고 있었죠. 원래는 블랙 바디에 블랙 렌즈로 구성할 계획이었으나 운 좋게도(?) 실버/오렌지 컬러의 M-P를 사용하고 있고, 렌즈는 실버를 구하지 못해 블랙 렌즈를 사용중입니다. 외형의 아쉬..
다음 여행을 준비하며, 라이카 M-P용 하프케이스와 스트랩 (14886 / 18777)
2017. 8. 5.실버 프레임과 볼커나이트로 구성된 클래식 디자인의 카메라는 대개 어느 액세서리나 특별히 가리지 않고 잘 소화하는 편이라 케이스와 스트랩을 구성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입니다. 제가 RF 스타일로 된 카메라를 좋아하는 이유기도 하고요. 후지필름 X100 시리즈와 올림푸스 PEN-F, 니콘 DF는 디자인만으로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든 카메라로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브라운, 블랙 아니면 좀 과감한 올리브나 레드 계열까지 케이스도 다양하게 사용해 보았는데, 모양새가 예뻐 사진찍을 일이 없는 날에도 들고 다녔습니다. 하지만 이번 라이카 M-P는 액세서리를 선택하는 데 있어 전에 없는 고민을 해야했는데, 에디션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하기 위한 '오렌지색 볼커나이트' 때문이었습니다. 이게 실버 상,하판과의 조화는..
LEICA M-P 광복 70주년 에디션 (70th Anniversary Republic of Korea) 첫인상
2017. 7. 21.사진을 위해 라이카 M을 사용하게 됐고 여행을 시작하게 되면서 좀 더 쉽고 편한 Q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여행을 위해 M으로 돌아왔습니다. 쉽고 빠른 것은 물론 좋은 것이지만 그것이 반드시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아니 설령 절대적인 결과물이 좀 더 낫더라도 그것이 나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M 카메라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시 묵직한 카메라를 손으로 쥐고 뷰파인더를 보며 렌즈의 초점링을 돌리니 잊고 있던 가슴 떨림이 멀리 가지 않았다는 듯 찾아옵니다. 다시 라이카 M을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후 가장 먼저 고려한 것은 당연히 최신작인 M10이었지만, 가격도 가격이거니와 예약 후 몇달이 지나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 때문에..
2017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에서 만난 라이카 - '오스카 바르낙 어워드' 사진전
2017. 4. 20.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에 다녀왔습니다. 한때는 매년 빠짐없이 참관했는데, 벌써 26회나 됐더군요. 사진 애호가들에게는 한 해 행사 중 가장 큰 이벤트라 꽤 큰 코엑스 박람회장이 매년 인파로 가득 차는데요, 그래서 올해는 행사 첫날 아침일찍 찾았습니다. 그리고 사랑해 마지않는 브랜드 라이카 부스가 있다는 소식에 출구 앞에 있는 라이카 부스까지 단숨에 달려갔죠. 오늘 포스팅은 2017 P&I 라이카 부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입구 - 저와 같은 생각을 한 분들이 많았는지, 행사가 막을 올린지 얼마 되지 않은 시각부터 입구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더군요. 해마다 조금씩 규모도, 관심도 줄어든다는 말도 있..
라이카의 새로운 디지털 M 카메라 M10 - 더 얇게, 가장 심플하게.
2017. 1. 19."The Camera"라이카는 3년여만에 세상에 나온 새로운 디지털 M 카메라를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최근들어 풀 프레임 카메라 라이카 Q, 미러리스 카메라 라이카 SL 시리즈 등 디지털 시장에서 점차 그 입지를 넓혀나가기 위한 노력에 가속도가 붙고 있지만, 역시나 이 브랜드의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M 시리즈입니다. 첫번째 디지털 M 카메라인 라이카 M8부터 라이카 M Typ240까지 수많은 비판과 시행착오를 겪으며 조금씩 성장해왔습니다. 그리고 2017년의 시작과 함께 발표된 새로운 디지털 M카메라 M. 아직은 너무 차가운 느낌의 디지털 카메라에 "The Camera"라는 자신있는 문구를 붙인 것은, 이제 디지털 M이 비로소 완전한 M에 가까워졌다는 방증이 아닐까요. 그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
a silent night, Czech
2016. 7. 21.@ náměstí Svornosti, Český KrumlovLEICA M, Summicron 35mm as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