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섬
바닷길 따라 걷던 탄도항 산책, 파랑색 가득했던 짧은 봄 여행
2015. 3. 31.추운 날씨 때문에 망설였던 바다에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가고 싶은 맘에 비교적 가까운 탄도항에 다녀왔어요.사진을 통해 이 곳의 풍경도, 물길과 누에섬에 대한 정보도 본 바 있어서 꼭 한 번 와 보고 싶었던 곳인데 드디어 와 보게 됐네요. 마침 봄이 제법 많이 다가와 바닷 바람도 시원하게 느껴졌던 날이었습니다. 대부도에서도 제법 들어간 곳에 있는 외딴 항구 탄도항은 제법 유명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평일 오후에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더군요.간간히 보이는 분들도 이 근처에 근무하시는 분 정도고, 저처럼 외부에서 오신 분들은 이 날은 거의 없었습니다.게다가 오후에는 이 항구 앞에 바닷물이 거의 다 빠져 있어서 더 그럴 것 같아요. 아마도 어떤 날엔 인파로 북적댔을 탄도항, 이 날은 참 외로워 보였어요. 탄도항의 ..
2015년 봄, 탄도항의 붉은 일몰
2015. 3. 27."2015년 봄, 탄도항의 일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바다가 보고 싶다는 충동(?) 때문에 난 데 없이 다녀온 탄도항에서 멋진 노을을 보고 왔습니다. 대부도를 지나 닿는 외딴 항구 탄도항은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덕분에 저는 이 넓은 땅을 걷고 뛰다 앉고, 또 바라보고 그렇게 달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풍력 발전소와 멀리 보이는 누에섬 뒤로 펼쳐진 노을, 사진으로만 보던 탄도항의 그 일몰을 마주하게 되어 기쁜 날이기도 했구요. 유난히 맑은 날씨에는 오히려 멋진 노을을 볼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해가 중천에 떠 있던 오후에 도착해 이 곳의 맑은 날씨,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 매우 기뻤지만, 꼭 보고 싶었던 노을을 혹여 볼 수 없을까봐 해가 뜰 동안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