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동호대교 위로 펼쳐진 한강 노을 (2021년 서울 여행)
2021. 8. 13.무더운 이번 여름의 위로를 꼽는다면 낮과 밤 쉴새 없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하늘이겠죠. 특히 붉고 노란 빛, 종종 분홍과 보랏빛으로 물드는 노을을 보는 재미가 대단합니다. 더위가 한 풀 꺾인 요즘엔 이 축제같은 일몰을 기대하는 맘에 해질녘만 되면 엉덩이가 들썩이는데요, 지난번 노들섬 노들 여행에 이어 이번엔 아예 한강 다리 위로 노을을 마중나가 봤어요. 결과는 성공. https://mistyfriday.tistory.com/3703 무더운 여름날, 서울 노들섬 노을 여행 점점 살기 힘든 기후로 변화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느 해보다 더운 올여름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본격적인 무더위 시작 이후로는 외출도 자제하고 잔뜩 움츠러들어 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 mistyfriday.kr 이번 여름 몇 번에 걸쳐 ..
아름다운 강릉 경포대 노을, 멋진 하루의 마무리 (강릉 여행)
2021. 5. 6.지난 봄 강릉 여행, 때마침 날이 참 맑았습니다. 오후부터 몽글몽글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들이 가득한 게 벌써부터 노을을 기대하게 했죠. 오늘 포스팅은 이날을 멋진 하루로 만들어줬던 노을 풍경을 담은 것입니다. 이날 오후는 제가 좋아하는 강문 해변에서 보냈습니다. 유독 백사장이 곱고 물이 투명해서 여기서 신발 벗고 발 담그는 걸 좋아해요. 뒷편으로 보이는 호텔과 카페, 식당들 너머로 예쁜 하늘까지 보여서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보니 하늘이 조금씩 붉게 물드는 게 느껴집니다. 하루의 마무리 또는 새로운 하루의 시작. 강문해변의 랜드마크인 솟대다리 너머로 예쁘게 물든 하늘. 이날은 경포해변에서 노을과 밤바다를 보기로 하고 걸음을 옮겼습니다. 지나가다 눈이 마주친 길냥이의 뾰..
부산, 여행, 봄날 그리고 밤 - 노을 속 해운대 풍경
2021. 4. 16.여행의 어떤 순간은 짧지만 강하게 남아 두고두고 그리워집니다. 노을을 좋아하는 저는 화려한 색으로 물든 대지와 그 아래 펼쳐진 실루엣에 감탄할 때가 많아요. 운 좋게도 지난 부산 여행에서도 하루, 아름답게 노을지는 풍경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달맞이 고개 가득 벚꽃이 흐드러지던 봄날. 예년보다 빠른 개화에 모두들 맘이 급한 것 같았습니다. 사진을 찍고 사랑을 표현하던 사람들을 지나 언덕을 거의 내려올 때쯤, 고층 빌딩 사이로 예쁜 색이 비쳤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노을. 저는 해운대에서 색과 빛을 감상했습니다. 저 멀리 이미 좋은 자리를 차지한 연인이 바다와 노을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는 모습이 예쁜 실루엣으로 남았습니다. 이 날의 노을은 어쩐지 남미의 어떤 도시를 떠오르게 할 정도로 그 색이 강렬하고 또..
2015년 봄, 탄도항의 붉은 일몰
2015. 3. 27."2015년 봄, 탄도항의 일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바다가 보고 싶다는 충동(?) 때문에 난 데 없이 다녀온 탄도항에서 멋진 노을을 보고 왔습니다. 대부도를 지나 닿는 외딴 항구 탄도항은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덕분에 저는 이 넓은 땅을 걷고 뛰다 앉고, 또 바라보고 그렇게 달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풍력 발전소와 멀리 보이는 누에섬 뒤로 펼쳐진 노을, 사진으로만 보던 탄도항의 그 일몰을 마주하게 되어 기쁜 날이기도 했구요. 유난히 맑은 날씨에는 오히려 멋진 노을을 볼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해가 중천에 떠 있던 오후에 도착해 이 곳의 맑은 날씨,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 매우 기뻤지만, 꼭 보고 싶었던 노을을 혹여 볼 수 없을까봐 해가 뜰 동안 열..
노을을 보러 떠난 라이딩 - 한강, 마포대교 (2014.9.21)
2014. 10. 4.전 날 마포대교를 지나며 봤던 환상적인 노을을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던 것에 대한 보상이었는지이 날은 노을 시간에 맞춰 자전거를 타고 나섰습니다. 오늘도 그 멋진 노을을 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말이죠. 한강에 진입하기까지는 이제 길이 익숙해서 어렵지 않았는데요,반포대교를 넘어 여의도까지 가는 길은 처음이라 마냥 새롭고 좋기도 하면서도생각보다 멀다는 생각과, 어느새 떨어지는 체력 등 만만치 않은 라이딩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양수 두물머리를 가며 봤던 한강 풍경보다여의도를 가며 본 사람과 자연, 건물들이 조화를 이룬 풍경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습니다. 게다가 어느새 분위기 있게 깔리는 가을 조명이 만물을 더 아름답게 해 주었지요. 목적지는 아직 한참을 더 가야 하지만 이미 불타오르기 시작한 노을, 눈 앞..
밤하늘
2013. 11. 22.구름도 너도 나도 아무 것도 없던 어느 겨울 밤 @ Seoul
One day
2013. 11. 7.그래도 이 날이었어서 다행이었지 @ 두물머리LEICA M9 + Summicron 35mm pre-asph
두물머리, 저녁놀.
2013. 10. 28.잠시 나를 멍하게 했던 가을날의 저녁놀 @ 두물머리LEICA M9 + Summicron 35mm pre-asph
노을 아래, 실루엣
2013. 10. 23.가을 하늘 아래 우리는 모두 즐겁다. @ 하늘공원LEICA M9+Summicron 35mm pre-asph
그 날의 노을
2013. 10. 21.아마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그 날의 노을 @ 하늘공원LEICA M9 + Summicron 35mm pre-asph
실루엣
2013. 10. 21.기적같은 가을 노을 앞, 소년과 소녀의 실루엣 @ 하늘공원LEICA M9 + Summicron 35mm pre-asph
가을에 감탄하다
2013. 10. 8.환상적인 노을에 감탄하며다시 없을 2013년 가을을 추억하는 사람들 @ 구리 한강시민공원LEICA M8 + Summicron 35mm pre-as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