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이제 다 지난 봄. 지나간 일들도, 지나간 사람도 지난 계절처럼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다시 꽃을 보기를 기다리는 계절 동안 여름의 햇살이, 가을의 단풍이, 가을의 눈꽃과 입김의 따스함이 마음의 빈자리를, 그리움을 채워줄 수 있을까. 노랑색은 과연 봄 만의 색일까, SIGMA DP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