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키 크룸로프,중세 보헤미아 골목을 거닐며 내내 눈에 밟혔지만 기어코 프라하를 떠나 짧은 여행을 떠났습니다. 세시간쯤 달려 도착한 체코 속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는 고요했고, 평화로웠습니다. 중간중간 포장이 되지 않은 돌길위로 끌려가는 트렁크의 요란한 소리만 빼면 말이죠. 체코의 옛 이름은 보헤미아라고 합니다. 말로만 듣던 그 보헤미안들이 살던 곳이라고 하니 제가 사랑하는 이 도시, 나라가 다시 한 번 눈물나게 아름다워 보입니다. 체스키 크룸로프는 남부 보헤미아주의 대표 도시로 인근 지역의 무역 거점 역할을 담당하며 번성했던 도시라고 합니다. 프라하 성 다음으로 규모가 큰 체스키 크룸로프 성 그리고 프라하의 성 비투스 대성당과 같은 이름의 성당이 이 도시에 있는 것을 보면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습니..
한국인 관광객에게 유명한 곳은역시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동유럽 여행이 즐거운 이유 중 하나로 저렴한 가격에 맘껏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음식으로 유명한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전세계에 유명한 대표 음식을 꼽을 수는 없지만 체코는 저렴한 물가 덕분에 다른 여행지보다 식비 부담이 덜한 곳 중 하나입니다. 마트에 가면 한국과 비교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토마토와 과일, 채소를 구매할 수 있고 빵 종류 역시 다 꼽을 수 없이 많습니다. 외식을 해도 크게 부담이 없는 것이 체코의 대표 음식인 꼴레뇨나 굴라쉬 수프 등도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 2명 기준 2-3만원 정도의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물보다 저렴하다고 하는 체코 맥주의 존재는 정말-! 때문에 체코 여행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