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7월 말, 이틀 일정으로 목포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 보는 곳이고 먼저 다녀 온 이들의 평도 좋아서 여유있게 묵고 싶었는데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던 것이 아쉽습니다. 가보니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점이 많아서 조만간 다시 오기로 했어요. 2022년 한여름 목포의 모습들을 모아 봤습니다. #한여름 올 여름은 폭염과 폭우 둘뿐이었죠. 목포에 가는 날까지 서울은 몇 주간 비가 이어졌습니다. 제대로 해를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반대로 남쪽 지방은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길래 되도록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보자,하고 선택한 곳이 목포였어요. 기쁘게도 남쪽 세상은 화창하고 푸르렀습니다. 여름이, 바다가, 나무와 꽃이 어떤 색인지 선명하게 보여주었죠. 다만 낮기온이 32도까지 오르고 햇살은 타는 듯 ..
얼마 전 소식 전했던 도서가 2021년 6월 1일 오늘 정식 출간됐습니다. 작게나마 제가 힘을 보태서 개인적으로도 기다렸던 소식이에요. 서울과 제주를 배경으로 열 두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담은 제주의 이야기를 두 권으로 엮은 로컬 에세이 프로젝트 '그래서' 시리즈입니다. 일상 또는 여행. 같은 장소가 사람 그리고 시기에 따라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갖기도 하죠. '그래서, 서울', '그래서, 제주'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서울, 제주를 주제로 한 책 두 권으로 구성돼있으며 저는 '그래서, 제주'에 한 꼭지를 맡아 구좌읍 송당리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출간 소식을 알린 지난 포스팅의 링크를 첨부할게요. https://mistyfriday.kr/3609 제 이름이 걸린 세 번째 책이 출간됩니다 - ..
제 이름이 걸린 세 번째 책이 출간됩니다 - 텀블벅 펀딩 소식 (그래서, 서울 / 그래서, 제주)
2021. 4. 23.
2016년 , 2018년 에 이어 제 이름을 건 세 번째 책이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책을 출간하면서 2년에 한 권씩은 책을 출간하자 생각했는데 역시 사는 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죠. 이번엔 단독 출간이 아닌, 다른 작가들과 함께 만든 책이라 새롭고 재미있습니다. 로컬 에세이 프로젝트 , 시리즈는 로컬에서의 소소한 일상 경험을 이야기하는 에세이집입니다. www.tumblbug.com 그간은 해외가 배경인 여행 에세이를 썼는데, 이번엔 로컬 에세이라는 테마로 서울과 제주의 이야기를 12명 작가들의 시선으로 한스푼씩 담아 총 두 권으로 엮었습니다. 제목은 , . 여행 에세이와 달리 우리가 일상을 보내고 어쩌면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공간과 배경에서 겪는 일들과 발견한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제주가 배..
제가 쓴 두 번째 여행 에세이 '어쩌면 _할 지도'가 오늘부터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12월 10일 정식 출간에 앞서 인터넷 서점을 통해 예약 판매 페이지가 열렸습니다. 사실 저도 아직 책을 받아보지 못했는데 말이죠. 아래는 인터넷 서점에 올라온 책 소개 페이지입니다.(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barcode=9788998599492) 2015년의 시작과 함께 무작정 떠난 러시아 모스크바 여행은 상상해 본 적 없는 이야기, 기대하지 않았던 기적들을 만들며 저를 '종종 여행하는 사람'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기쁘게도 '인생이 쓸 때, 모스크바'라는 책으로 출간되었죠. 두 번째 에세이 '어쩌면 _할 지도'는 모스크바 여행 ..
"여행기는 아니지만 여행의 이야기입니다.배경은 여럿이면서 동시에 하나입니다.그러니 바라건대 함께 여행하듯 읽히면 좋겠습니다.사람마다 사랑하는 여행지가 다른 것처럼 읽는 이마다, 열어보는 시기마다 다른 문장으로 기억되면 더 좋겠습니다.책을 덮었을 때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면 가장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했던 새 책의 출간일이 12월 10일로 잡혔습니다. 무작정 떠난 모스크바 여행이 우연히 한 권의 이야기가 된 '인생이 쓸 때, 모스크바' 이후 꼭 2년만입니다. 이번 이야기는 모스크바 여행 후 2년간의 여행들과 그곳에서의 울림을 담았습니다. 카멜북스와 함께 만든 이번 책의 제목은 '어쩌면 _할 지도.' 입니다. 빈 칸은 읽는 이의 몫으로 남겨 놓았습니다.읽기 전에는 빈 칸을 빼고 '어쩌면 할 지도'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