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여행 in 모스크바 - 19. 그림 같았던 노보데비치 공원, 폭설 속의 겨울 산책
2015. 3. 6.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보다 먼저 내 발길을 빼앗아버린노보데비치의 설경 12일간의 여행 기간은 이 도시를 모두 알기에는 너무 짧았지만, 이 곳을 찾은 여느 관광객과 비교하면 비교적 여유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때문에 모스크바의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돌아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 빼 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이 노보데비치 수도원과 공원입니다. 16세기 러시아 전통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현재까지 러시아의 정신을 상징하며 200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노보데비치 수도원을 찾기로 한 날, 수도원 입구 옆 너른 공간에 마음을 뺏기고 길지 않은 모스크바의 오후 시간을 쪼개 달려갔습니다, 바로 그 곳이 오늘 소개할 '노보데비치 공원'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즉흥적인 여행이 필요하죠 :) 제 선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