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
강릉 강문 해변의 야경 (강문 솟대 다리)
2018. 7. 6.얼마 전 강릉에 갔을 때는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그냥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비가 올듯말듯 흐리멍텅한 하늘 때문에 만물의 색이 우중충해서 저절로 기분이 가라앉을 정도였죠. 취재에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궂은 날씨에도 이곳저곳을 다녔는데, 덕분에 이전에는 모르던 강릉 바우길 5구간과 그 주변 관광지들의 매력을 알게 됐습니다. 5월에 처음 강릉을 찾았을 때 날씨가 정말 눈부시게 좋았는데, 그 때 발견했다면 좀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들긴 했지만요. 이 날엔 안목 해변에 있는 그림 골목과 허난설헌 생가 복원 터, 송정 해변가에 길게 뻗은 솔숲길,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문 해변과 경포대를 잇는 강문 솟대바위를 찾았습니다. 야경이 아름답다고 해서 일부러 늦은 오후에 맞춰 찾아갔는데, 사진에서 보이듯 날씨가 잔뜩..
경포의 밤, 16초
2018. 7. 5.경포의 깊은 고요 강릉, 2018LEICA M-P, Summilux 35mm ASPH.
여름 여행 첫 날, 경포 해수욕장
2013. 8. 19.2013.7.30 - 31 여름 바다를 찾아 떠난 짧은 여행 첫 날, 경포 해수욕장. 바다- 오랫만이다! 조금 이른 날이지만 이미 경포 해수욕장의 여름은 시작되었다. 여름 해수욕장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라야 멈추지 않고 드나드는 파도에 이리저리 휩쓸려가고 그러다 바닷물도 마시며 어찌보면 별 의미 없는 움직임만 계속하지만 그게 참 즐겁다 물이 떠날 때의 서운함과 만날 때의 짜릿함이 반복되는 게 복잡하게만 지내왔던 일상에서 해방되는 것 같아 좋다. 게다가 지금 가장 함께하고 싶은 이와 함께이니. 옷이 젖어 못쓰게 되는 것도 내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것도 모래사장에 발바닥이 따갑고 햇살이 얼굴이 까매지는 것도 오늘만큼은 걱정 없다, 걱정 될 것 같아도 안 한다. 여름 바닷가는 물보다 웃음이 더 많아서 멀리서 바..
여름 바다 속으로
2013. 8. 8.바다가 유일한 오늘의 위안이다 @ 경포LEICA M8 + Super wide heliar 1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