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8일, 4.19혁명 국민문화제 풍경
2017. 4. 19.
4월 18일은 조용하고 여유로운 이 동네가 일 년에 단 하루 시끌벅적한 날입니다. 4.19 혁명을 기념해 강북구에서 매년 개최하는 4.19혁명 국민문화제가 개최되거든요. 매년 4월 18일, 강북구청 사거리 일대 차량을 통제하고 대형 무대를 설치해 뮤직 페스티벌이 한바탕 펼쳐집니다. 4.19혁명의 정신에 걸맞은 락음악 위주의 신나는 락페스티벌이죠. 음악 소리가 집에서 들릴 정도로 가까운 터라 저녁 식사 후 어머니와 함께 잠깐 다녀왔습니다. 4.19혁명 문화제의 역사는 제법 오래 되었습니다만, 이런 저런 사정으로 근 몇년간 제대로 개최되지 못했습니다. 삼 년 전에는 가슴 아픈 세월호 사건으로 행사 전체가 취소됐고, 폭우로 인해 열리지 못한 해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근처에 살면서도 오늘 처음으로 축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