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가죽 공예 관련 포스팅은 본격적인 가방 제작 첫 번째 과정입니다. 지난 수업 시간 말미에 가방의 대략적인 디자인을 선생님과 논의하고, 그에 맞춰 패턴 작업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간에는 완성된 패턴에 맞춰 가방의 대략적인 형태를 목업으로 제작했습니다. 첫 번째로 만들 가방은 남성용 토트백으로 세로로 긴 Tall 타입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가진 브리프케이스들이 주로 가로로 긴 형태라 다른 스타일의 가방을 갖고 싶었거든요. 기본적인 토트백에 커버를 붙여 제가 선호하는 디자인에 가깝게 제작했습니다. 열고 닫기가 번거롭긴 해도 가방 내부 노출을 막거나 소지품을 보호하는 등의 장점도 있죠. 거기에 핸들과 스트랩 디테일을 녹색으로 배치해 제 취향을 반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얼마 전 가죽 시장에..
가죽공예 2개월 차, 드디어 기대했던 가방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가죽 공예의 최종 목적지 중 하나였던 직접 만든 제 가방이 머지 않아 현실이 된다는 사실이 무척 기쁩니다. 첫 한달간은 공방에 있는 가죽들을 사용해 소품들을 만들었는데, 이제부터 제가 사용할 가죽과 실, 각종 부자재들은 제가 직접 고르고 구매해야 합니다. 무척 설레는 일입니다. - 가죽 고르는 노인 - 얼마 전 견학 차 방문한 신설동 가죽 시장을 한 달 여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가방 제작에 사용할 가죽과 부자재들을 직접 구매하기 위함입니다. 가죽 상점은 두 군데를 방문했습니다. 모두 지난 견학 때 익혀 둔 곳이라 아무래도 다시 찾게 되더군요. 첫 번째는 가장 많은 종류의 가죽을 편하게 구경할 수 있는 에쩨르 레더, 베지터블 가죽쪽이 특히 ..
요즘 가장 즐거운 것은 여행도, 사진도 아닌 가죽 공예입니다.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는데 매주 한 번뿐인 수업 시간이 손꼽아 기다려질 정도로 푹 빠져 있습니다.한 달간 총 세 점의 액세서리를 만들며 기초부터 천천히 배우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 동안의 가죽공예 습작 기록입니다. 가죽공예 첫 번째 습작 - 앞,뒤가 다른 배색 카드 지갑가죽공예 두 번째 습작 - 여행용 가죽 수첩 커버가죽공예 세 번째 습작 - 어머니께 선물할 여성용 반지갑 신설동 가죽 시장 그리고 얼마 전, 선생님과 함께 신설동에 있는 가죽 시장 견학을 다녀 왔습니다. 신설동은 주로 라멘을 먹으러 가는 곳이었는데, 이 곳에 이런 근사한 시장이 그것도 크게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가죽 제품들과 원피, 부자재 등을 맘껏 구경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