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를 피해 들어간 카페
얼마 전 생긴 청계천 옆 KONA Queens
역시 비오는 날엔 카페에 앉아
빗소리 들으며 바깥구경하는 게 최고라고 생각하며
얼마 남지 않은(제발 그러길 바라는) 여름밤을 즐겨봅니다
자칭 타칭 빙수괴수인 제 선택은
이 곳만의 하와이안 빙수
많은 빙수를 접해본 제 눈에도 너무나도 이색적인 이 컬러풀한 비주얼에
난데 없는 이 꼬마곰 젤리???
맛있다기 보단 예쁘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이 곳의 빙수는
카카오 밀크로 추정(?)되는 얼음 맛이 독특하지만 계속 입맛을 잡아 끄는 매력이 있었고
12000원의 만만치 않은 가격에도 먹다보니 양이 꽤 푸짐해서 둘이서 남부럽지 않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저 꼬마곰 젤리의 정체는 아직까지 의문...
차가운 빙수에 있어 젤리 식감이 딱딱하고,
크게 저 빙수의 맛과 어울린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하와이안 커피 가게의 작은 패기 있는 재치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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