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10 markii
호주, 멜버른 여행 - #5 올림푸스 E-M10 Mark II로 담은 멜버른, 그 시선의 평가
2016. 3. 23.우리가 여행을 떠나 얻게되는 것들은 PC 모니터 속에서나 휘황찬란한 사진과 영상보다 더 아름답고 극적입니다. 사진이야 꼭 사진작가의 작품처럼 멋지지 않더라도 그 순간의 느낌을 다시 떠올릴 수 있을 정도면 충분하겠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다녀온 후 끝까지 남는 것은 역시나 열심히 찍어온 사진 그리고 영상이고 마음에 들지 않은 사진을 보며 탄식하기 일쑤입니다. 그래서 여행이 반복되면 종종 여행의 '기록'을 위한 시간과 노력이 여행 자체보다 커지기도 하죠. 마침내 한번쯤은 사진이 곧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여행과 사진 사이의 중심, 언제나 그것을 잡기가 참 어렵습니다. 저마다의 비중이 있겠지만 어쨌거나 사진이 여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멋진 미러리스/DS..
감각적인 도시 호주, 멜버른 - #3 여행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2016. 3. 17.2016. 3. 7AM 7:00 인천에서 홍콩을 경유, 마침내 멜버른에 도착하기까지 약 열 네시간이 걸렸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밟는 듯한 기분으로 멜버른 공항 출구를 나선 시각이 오전 일곱시, 좁은 비행기 좌석에 구겨졌던 몸을 편 것만으로 기지개가 되었던지 이제 막 밝아오는 아침 덕분인지 이내 긴 비행의 피로를 잊고 새 여행의 상쾌함을 경험합니다. 첫 호주, 멜버른 여행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첫 장면을 이렇게 환한 것으로 맞이한 것은 돌아와 생각하니 그 날의 설렘보다 더 큰 행운입니다. 체코-대만-호주로 이어진 한 달간의 긴 여행 그 마지막 순서. 그래서 다음 여행을 위한 힘을 남겨두지 않고 힘차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마음도 열려 어느 때보다 가벼운 여행이었습니다. 도착하던 날은 이상 고온으..
#1 호주 멜버른 여행의 첫번째 준비물 소개, 올림푸스 OM-D E-M10 Mark II
2016. 3. 6.가장 먼저 손이 닿는 것이야 여행자마다 다르다지만대개 제 첫번째 준비물은 이것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은 처음 여행지를 결정하고 준비가 충분하던 그렇지 않던 차근차근 밟아가며 돌아올 때까지 제가 하나하나 만들어 쌓아가는 것입니다. 어쩌면 그 후 더 이상 남은 이야기가 없을 정도로 떠들 때까지 여행보다 몇배나 긴 시간을 포함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종종 이렇게 ‘누군가가 나를 위해 준비한 여행’을 떠나는 즐거움 역시 혼자 떠나는 여행에는 없는 ‘놀라움’ 그리고 함께 떠나는 ‘의미’ 때문에 포기하기 쉽지 않습니다. 2016년 3월 7일, 롯데 면세점 - 호주 관광청 - 올림푸스가 함께 주최한 ‘멜버른 원정대’ 이벤트를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첫여행을 떠나게 됐습니다. 이제 막 여행을 시작한 ..
2015 올림푸스 서울 그래퍼스 마무리 - 해단식 현장 스케치
2016. 1. 3.올림푸스와 서울시에서 진행한 2015년 가을/겨울 이벤트 '서울 그래퍼스(Seoul Graphers)'가 지난 12월 29일 '서울 통통통' 행사와 그래퍼스 해단식을 통해 끝났습니다. 아쉽게도 서울 그래퍼스 일원으로 참여는 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해단식 행사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제법 크게 개최됐습니다. 12월 올림푸스홀에서 열린 서울 그래퍼스 사진전도 이 곳으로 작품을 옮겨 연장전시가 되었었죠. 이 날은 서울 그래퍼스 해단식 외에도 서울 거주 외국인의 홍보 활동을 정리하는 '서울 메이트'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둘을 묶어 '서울 통통통'이란 이름으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아나운서분께서 사회를 맡으셨고 총 두시간에 걸쳐 행사가 진행 됐습니다. 가장 많은 박수가 나왔던 때는 역시나 행사..
서울의 짧은 야경 하나, 광화문
2015. 11. 4.언젠가 꼭 담아보고 싶었던 서울의 움직임 하나,몇 번의 실패 끝에 오늘은 이 정도로 완성이다. 기껏해야 이십여분 남짓, 사진이야 카메라가 찍으니 나는 한참을 멀뚱멀뚱 서있을 뿐이지만그동안 파인더보다 넓게 볼 수 있었고 시각보다 다른 감각들에 충실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찌를 던지고 기다리는 그 시간의 의미, 그것을 즐기는 행위.야경을 담는 건 낚시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워낙 짧기도 하지만 이 영상엔 배경음악이 없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 광화문 OLYMPUS E-M10 Mark II
큰 동생이 왔다, 올림푸스 E-M10 Mark II 런칭쇼
2015. 9. 8.지난 목요일, 탁트인 한강변에서 올림푸스의 신제품 OM-D E-M10 Mark II의 런칭쇼가 있었습니다.E-M5 Mark II로 올림푸스와 인연을 맺은 올림푸스에서 감사하게도 제 자리를 마련해두셨다 해서 다녀왔습니다.저녁 일곱시에 시작해 주변으로는 이미 멋진 초가을 해넘이가 시작되고 있더군요. 잘 찾아왔네요,올림푸스 신제품 OM-D E-M10 Mark II 행사장 입구입니다. 아직도 프라하를 떠나기 전 E-M5 Mark II를 처음 받은 날이 생생한데 벌써 신제품이 또 나왔네요.이날은 제 카메라가 구형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OM-D E-M10 Mark II 입니다. OM-D 라인업의 막내로 가장 컴팩트한 크기와 무게 때문에 여성 유저층에게 많이 어필하고 있다죠. 전작인 E-M10은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