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라이카 비조플렉스 (Visoflex Typ 020) 소개 & 인상
2021. 1. 19.얼마 전 영입한 라이카 X Typ 113을 데일리 카메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전에 사용했던 후지필름 X100보다는 휴대성이 조금 떨어져도 겨울철 외투에 간신히 들어가긴 해서 외출 때마다 챙기려고 합니다. 걱정했던 대로 성능은 꽝에 가깝지만 일상 스냅 사진에는 아직까지 크게 무리가 없어서요. -작고 빠른 스냅 카메라 욕심이 또 생기긴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라이카 X용 필수(?) 액세서리 비조플렉스 Typ 020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전에 사용했던 라이카 Q를 재영입할까 고민하던 중에 X Typ 113를 선택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역시나 이런 카메라에서 '보는 맛'이 더해진다는 건 커다란 매력이거든요. 아래는 라이카 비조플렉스 Typ 020의 간단한 사양입니다. LEICA VISOFLEX..
라이카, 새로운 디지털 M 카메라 M10-P 정식 발표
2018. 8. 23.라이카의 디지털 RF 카메라 M 시리즈의 신제품 M10-P가 정식 발표됐습니다. P버전의 전통에 맞게 상단 라이카 로고를 상단 필기체 로고로 대체한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거기에 보다 조용해 진 셔터, 터치스크린 컨트롤이 포함됐습니다. 라이카는 신제품 출시 주기에 맞춰 M9P와, M-P 등 P 버전의 M 카메라를 꾸준히 발매 해 왔습니다. 빨간색 라이카 로고가 없는 P 버전은 보다 중후한 외관 때문에 캔디드 샷 촬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라이카 마니아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라이카 M10 출시 당시 M10-P는 따로 출시되지 않고 알 라 카르테 방식으로 커스텀 오더를 받을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담당자의 착오인지 정책 변경인지 정확한 출시 주기에 맞춰 M10-P가 발표됐습니다. ..
한여름 상암 하늘공원 산책 - 오후,노을 그리고 야경
2018. 7. 20.덥습니다. 정말 더운데, 한여름 더위가 이제 겨우 시작이라고 하니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유독 더위에 약한 터라 여름에는 외출 자체를 꺼리는데, 그렇다고 실내에만 있자니 영 답답합니다. 짧게나마 바람을 쐴 곳이 없을까 하여 다녀온 곳이 상암 하늘공원이었습니다.그래도 저 언덕 위는 여기보다 시원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서요. - 제가 좋아하는 맹꽁이 전기차를 타고 - 공원까지 이어진 높은 계단을 오를 엄두가 나지 않기도 했고, 워낙에 좋아하는 터라 맹꽁이 전기차 티켓을 샀습니다. 해마다 조금씩 오르더니 이제 편도 티켓 가격이 2000원이 됐더군요. 그래도 덜컹거리는 차 안에서 바람을 맞으며 바깥 경치를 보고 있으면 2000원에 이만한 행복이 어디있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날 오후 최고 기온이 34도..
명품 카메라 회사가 만든 시계, 라이카 카메라의 오토매틱 워치 LEICA L1 & L2
2018. 6. 16.카메라 회사에서 만든 시계?다른회사의 제품이라면 적당한 쿼츠 무브먼트 워치에 브랜드 로고를 새긴, 판촉용 제품을 떠올리겠지만 이 브랜드에서 만들었다니 '어떻게 만들었을까', 그보다는 '시계는 또 얼마나 비싸게 팔 생각일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명품 카메라-저는 이런 표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회사로 잘 알려진, 그보단 비싼 카메라의 대명사로 유명세를 얻은 독일 라이카 카메라에서 오토매틱 워치를 발표했습니다. 처음엔 이 역시 라이카 카메라의 한정판 놀이 중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디자인과 사양 등 내용을 살펴보니 왠지 이 사람들, 정식으로 시계 시장에 고개를 들이밀 계획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기껏해야 이런 거나 내놓을 줄 알았더니..- 독일 베츨라어(Wetzlar)에 있는 라이카 카메라의 본사 사..
라이카의 새로운 컴팩트 카메라 C-LUX 이미지 유출
2018. 6. 9.라이카의 새로운 컴팩트 카메라 LEICA C-LUX로 추정되는 제품의 사진이 온라인 상에 유출, 공개됐습니다. LEICA D-LUX와 LEICA C 이후 컴팩트 카메라 출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했는데, 오랜 침묵을 깨고 신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기존 컴팩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독일 라이카 기획,제작이 아닌 파나소닉 카메라의 라이카 버전이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유출된 사진 속 카메라는 샴페인 골드 색상의 컴팩트 카메라로, 줌 렌즈를 채용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LEICA CL이나 LEICA Q 같은 최신 라이카 카메라를 축소해 놓은 듯한 인상입니다. 특히 골드 색상과 작은 크기가 LEICA C를 생각나게 하네요. 새로운 LEICA C-LUX가 기존 LEICA ..
라이카(LEICA)의 새로운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루머 (LEICA CM)
2018. 5. 29.최근 라이카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가 6월 중 발표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습니다. 정확한 발표일은 6월 14일이 될 것이며 LEICA SL에 이어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미러리스 카메라가 될 것이라는 소식에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루머 속 라이카의 신제품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APS-C 포맷의 LEICA CL보다 한 단계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 컴팩트 풀 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원하고 있어서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 LEICA SL(35mm 풀프레임)과 LEICA CL 사이에 위치하는 제품- 새로운 풀 프레임 이미지 센서 채용- 6월 중 발표- 모델명은 LEICA CM 또는 LEICA C-M- 카메라 발표와 함께 향후 18-24개월간의 신규 렌즈 로드맵 발..
라이카의 필름 카메라 LEICA M7 단종 소식
2018. 5. 25.라이카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 LEICA M7의 단종을 발표했습니다. 2002년 출시된 필름 카메라인 LEICA M7은 후속 넘버링 LEICA M8이 디지털 카메라로 발매되기 직전 기종으로 여전히 필름 포토그래퍼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M 시리즈 고유의 디자인에 조리개 우선 모드와 전자식 제어 셔터를 탑재해 완전 기계식 카메라보다 사용법이 쉬워서 저도 좋아하는 기종입니다. 라이카는 더 이상 새로운 LEICA M7을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더불어 맞춤형 제작 서비스인 a la carte에서도 LEICA M7이 제외됩니다. 16년간 생산된 제품인만큼 현재도 시장에 기존 재고가 상당 수 있어 당장 구매가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라이카 M 시리즈를 대표하는 필름 카메..
2018년의 어느 봄날, 강릉 안목 해변의 풍경.
2018. 5. 21.고작 노래 몇 곡을 듣는 동안에도 풍경은 몇 번이고 감동적인 장면들을 빚어 시선 앞에 내려 놓았습니다. 어쩌면 이 모두가 떠나왔기에 가질 수 있는 것들이다, 강릉의 어느 해변에 앉아 보낸 어느 봄날 오후는 그동안 잊고 있던 것을 새삼 다시 일러줬습니다. 다름 아닌 '무작정 떠나볼 가치’에 대해서요.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었고, 버스를 타면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세 시간 후,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이 얼마나 꿈 같은 일인가 싶어 스스로가 대견하기까지 했어요. 잰걸음으로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본 뒤엔, 챙겨 온 가방 속 내용물을 탈탈 털어 모래 사장 위에 깔고 그 위에 앉아 시간을 보냈습니다. 스마트폰과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요즘엔 잘 챙기지 않는 구형 아이팟으로 예전 ..
모든 라이카 M 렌즈 라인업을 볼 수 있는 포스터
2018. 1. 15.1954년부터 현재까지 약 65년간 발매된 라이카 M 렌즈 라인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가 얼마 전 발매됐습니다. http://affiche.simplesite.com/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이 포스터는 라이카에서 출시한 모든 M 렌즈의 사진과 주요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관심있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Noctilux-M 75mm 및 Thambar-M 90mm 렌즈까지 총 112개의 렌즈 정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 출처 : https://leicarumors.com/2018/01/13/you-can-now-buy-this-poster-showing-all-leica-m-lenses-since-1954.aspx/ - 포스터의 크기는 80 x 60cm로 방 ..
이것이 '빨간 맛', 라이카 M 레드 에디션 (Leica M Typ 262 red anodized aluminum limited edition)
2017. 12. 7.라이카는 얼마 전 Wetzlar 본사에서 열린 이벤트를 통해 라이카 M 레드 에디션을 발표했습니다. 상/하판 알루미늄에 빨간색 컬러를 입혀 전에 없던 카메라가 되었는데, 라이카의 상징인 빨간색을 온 몸에 두른 카메라가 확실히 시선을 사로잡지만, 아무래도 좀 과한 느낌이 듭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전세계 100대 한정'이란 문구에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게다가 레드 색상의 APO-Summicron 50mm F2 ASPH. 렌즈와 조합은 정말..! 라이카 M 에디션, 정식 명칭 Leica M Typ 262 red anodized aluminum limited edition은 기존에 발매된 LEICA M Typ 262 모델을 기반으로 한 한정판 모델입니다. 상/하판..
라이카의 새로운 녹티룩스 렌즈 Leica Noctilux-M 75mm f/1.25 ASPH. 정식 발표
2017. 11. 30.광학 기업 라이카의 기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녹티룩스(Noctilux) 렌즈의 신제품이 발표됐습니다. 기존의 50mm 초점거리가 아닌 75mm라는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 것이 눈에 띕니다. 50mm에서는 F0.95까지 실현했으니 이제 할 만큼 했다는 의미일까요? F1.25라는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 F0.95보다 그 임팩트는 떨어질 수 있지만 실제로 이 렌즈는 Noctilux-M 50mm f/0.95 ASPH. 렌즈보다 더 얕은 심도 표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특히 준망원의 초점거리가 갖는 특유의 배경 묘사까지 더해져 인물 촬영에 대단히 매력적인 렌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티룩스 렌즈다운 육중한 체구는 길이가 91mm, 무게가 1055g에 달합니다. 렌즈 무게만 1kg이 넘어가니 M 시리즈의 장점인 ..
클래식의 재해석. 라이카 렌즈 교환식 카메라 LEICA CL을 만나보았습니다.
2017. 11. 29.지난 주, 기다렸던 신제품이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소식을 듣고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에 있는 라이카 스토어에 다녀왔습니다. 라이카의 새로운 렌즈교환식 카메라 라이카 CL(LEICA CL)입니다. 정식 발표 후 불과 며칠만에 한국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라이카 코리아의 발빠른 대처에 박수를 보냅니다. 라이카 매출 중 국내 시장의 비중이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들었는데, 이 브랜드 그리고 카메라의 가치를 평가하는 분들 그리고 사진 애호가들이 많은가 봅니다. 평소 라이카 카메라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고, 특히 현재 사용중인 M-P의 불편함과 한계를 메워줄 서브 카메라를 찾고 있던 중이라 이번 라이카 CL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국내에 총 세 대가 입고됐다고 하는 라이카 CL은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