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부탄츄
부탄츄 홍대점의 시즌메뉴, 마제소바
2017. 4. 13.벚꽃이 날리는 봄날에 일 년에 열흘이나 될까요, 봄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벚꽃 시즌이 반짝 하고 빛났다가 곧 사라집니다. 따가운 햇살에 파랗게 꽃잎이 나고, 바람이 불 때마다 꽃잎이 날리기 시작하던 날, 이제 이런 낭만에는 무뎌졌는지, 사진 몇 장을 후다닥 찍고는 점심 때가 지났다, 배가 고프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요맘때 한 번씩 가는 집이 있죠. 마침 홍대에 간 날이었거든요. 홍대에 출근할 때는 일주일에 두어 번은 왔던 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제는 일 년에 한 두번 오는 집이 됐습니다. 홍대 부탄츄는 오픈 때부터 다녔던 집이라 종종 생각이 나는데요, 요즘은 양이며 맛이 그때보다 못하다는 평이 많지만 그래도 가끔 그 진한 돼지고기 육수를 먹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부탄츄는 계절마다 특선 메뉴가 있는데,..
담백한 맛의 홍대 라멘 맛집, 부탄츄 홍대점
2013. 1. 19.사무실이 홍대 인근인 관계로 요즘 홍대 주변 맛집을 종종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집은 사무실 이사 후 얼마 되지 않아부터 다니는 라멘집인데요, 작년에 오픈한 부탄츄 홍대점입니다. 요즘도 한 달에 한 번씩은 꼭 가고 있죠. 찬바람이 불편 생각이 나더라구요, 외근 후 배고픔도 참고 늦은 출근길에 들렀습니다. :) 크지 않은 규모에 테이블 숫자도 많지 않은 이 가게는, 홍대 8번 출구 걷고 싶은 거리 끝쪽에 위치합니다. 처음 찾아가시는 분은 위치를 찾기 쉽지 않을 정도로 안쪽에 있기도 하구요. 일본에서 온 라멘집이라 그런지 소박한 분위기, 특히나 종종 혼자 가도 어색하지 않아서 좋아합니다. 또 한 가지 특징은 라멘 종류와 더불어 면의 두께와 소스 농도, 파/마늘/숙주의 양을 선택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