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
딱 하루 어치의 바다, 늦가을의 오이도
2014. 12. 2.4호선 지하철의 종착역으로 익숙한 오이도,빨간 등대니, 주변 맛집들이니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이렇게 찾아온 건 처음입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제법 번화가가 된 곳이지만평일 오후의 오이도는그저 한가로운 서해 바다 한 조각, 딱 그 정도더군요. 오후에는 바닷물이 빠져나간 서해안 속살이 이렇게 드러납니다.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언제 여기가 다 채워질까라는 의문과 함께벌 가득한 구멍에 쉴 새 없이 드나드는 작은 게들을 종종 한참 바라보게 되더군요. 물이 빠진 틈을 타 잠시 쉬고 있는 작은 어선과 단연 어느 바닷가 풍경에나 가장 잘 어울리는 빨간 등대까지.비교적 어렵지 않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지만,바다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기대 이상으로 멋지더군요. 커다란 ㄷ자로 되어 있는 해변가 산책로를..
가을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 창덕궁 가을 풍경
2014. 10. 25.갑자기 불어오는 바람이 겨울처럼 차갑고옷장 속에서 나오지 못할 것 같은 가을 옷들이 처량해 보이지만,옷깃을 조금 여미고 보면 이제 온 땅이 가을로 물든 것을 보실 수 있어요. 그 중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곳은서울에서 가을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고궁,그 중에서도 창덕궁의 가을 풍경들입니다. '나 몰라? 가을이야' 라고 뽐내는 듯한 파란 하늘과밤 새 누가 몰래 색을 덧칠하고 다녀간 듯그 색이 더욱 빛나는 모든 빛들 아마 고궁은 그 찬란한 색과 빛을 가장 강렬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평일 이른 아침에도 많은 분들이 이 곳을 찾은 것 역시 그런 이유겠지요. 가을 데이트 장소로 고궁이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 역시가을 하늘 아래서, 단풍과 어우러지며 그 멋이 더해진 건축물들 때문이 아닐까..
가을, 화랑대역의 멈춰버린 시간
2013. 9. 20.이제, 사람이 찾지 않는 놀이공원 용마랜드에 이어 멈춰버린 시간을 찾아 떠난 두 번째 장소는 화랑대역 폐역입니다.벌써 3년 전, 2010년 가을에 운행이 중단된 화랑대역은 경춘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졌는데요,옛 역사는 아직까지 그 자리에 남아 있습니다. 옛 기차역이 주는 묘한 감정과 서울에선 쉽게 느낄 수 있는 여유.그런 이유로 이 빈 기차역을 몇몇 분들이 찾아 산책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6호선 화랑대역에서 내려 육군 사관학교 쪽으로 걷다보면 화랑대 폐역을 찾을 수 있습니다.3년이 지났다지만 잡초가 무성할 뿐, 기찻길은 아직 그대로네요. 하지만 오랫동안 사람이 찾지 않은 흔적들은아마도 예전엔 어딘가로 떠나는 이들로 가득했던 승강장을 사람대신 채운 잡초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포천 허브아일랜드, '허브 레스토랑'
2009. 9. 23.밥도 사주는 파나소닉 출사대회~ +_+ 포천 허브 아일랜드에 있는 허브 레스토랑은 입구부터 요리 참 잘하게 생긴(?) 아저씨가 반갑게 맞아줍니다. 메뉴는 많지 않지만, 한식, 양식으로 나뉘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메뉴로 알차게 준비되어 있고 모든 메뉴 앞에 '허브'가 붙은 게 특징이라면 특징. 허브 돈까스, 생선까스, 날치알밥, 비빔밥, 스파게티 등이 있습니다. '레스토랑' 답게 식당 인테리어는 천장이 온통 꽃으로 장식된 로맨틱한 분위기입니다. 비록 테이블이나 기타 내부 인테리어는 옛 경양식집(?)이 생각나지만 데이트 와서 식사하기에 꽤나 향긋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네요 :) 하나밖에 고를 수 없어서(?) 스파게티를 골랐습니다. 왠지 모르게 당연히 허브 스파게티는 크림소스 스파게티일 줄 알았는데 막상 나..
허브 아일랜드 출사 중
2009. 9. 23.웃어보세요~ 허브아일랜드 파나소닉 출사대회 EOS-5D with EF50.4
가을하늘
2009. 9. 20.새파란 하늘에, 구름도 예쁘고 한여름처럼 햇살도 따가웠다 포천 허브 아일랜드 EOS-5D with EF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