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e-m1 mark ii
올림푸스 E-M1 Mark II의 4K 동영상 작업을 위한 세팅 - C4K, 픽쳐 모드
2019. 4. 13.올림푸스 OM-D E-M1 Mark II를 4K 동영상 촬영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동영상 촬영 메뉴와 각종 설정들을 숙지하고 있습니다. 3840 x 2160 4K 해상도의 압도적인 선명함은 Full HD와 차별화되는 만족감을 안기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팩트 카메라, 엔트리급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도 4K 촬영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해상도 이상의 그 무엇이 필요하죠. 당장 올림푸스 엔트리급 미러리스 카메라 E-PL9과 OM-D E-M10 Mark III 역시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니까요. 하지만 E-M1 Mark II의 4K 동영상 촬영은 화질과 성능, 기능 지원 등 모든 면에서 분명히 그들보다 낫습니다. 동영상 촬영 설정을 최적화하고 특화 기능들을 활용하면 상당한 수준의 작업이 가능하죠. 그래서 이번..
두물머리, 고요한 밤풍경을 담는 60초의 시간 (올림푸스 E-M1 Mark II)
2019. 4. 3.밤공기가 아직 차가운 3월 마지막 금요일 저녁, 정말 오랜만에 두물머리를 찾았습니다. 사진 아니면 산책을 핑계로 계절마다 찾던 곳이었는데 지난가을과 겨울에는 결석을 했네요. 운 좋게 근처에서 업무를 보고 야경을 보고 싶어 달려갔습니다. 일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반쯤 뛰듯 빠르게 걸었습니다. 서울 근교에 좋은 곳이 많지만 두물머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고 자주 가는 포토 스팟입니다. 단순히 사진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강가로 길게 뻗어 안쪽 두물경까지 이어지는 산책로가 제가 아는 그 어떤 곳보다 좋습니다. 휴일만 피하면 사람도 그리 많지 않아서 좋아하는 노래 이어폰에 흐르게 두고 잘 닦인 길을 걷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걸음을 서둘렀지만 아쉽게도 제가 도착하니 이미 해가 거의 다 넘어가 있더군..
올림푸스 E-M1 Mark II & M.ZUIKO 25mm F1.2 PRO 렌즈, 표준 단렌즈의 힘과 가능성에 대해
2017. 4. 27.두 달 넘게 올림푸스 플래그쉽 카메라 E-M1 Mark II를 사용하는 동안 단 두 개의 렌즈만 사용했습니다. 35mm 환산 50mm 초점거리의 고화질 단렌즈 M.ZUIKO 25mm F1.2 PRO를 주력으로 여행용 고배율 줌렌즈 M.ZUIKO DIGITAL ED 12-100mm F4.0 IS PRO가 그것입니다. 올림푸스 M.ZUIKO 렌즈군 중 최고급 제품인 PRO 시리즈의 최신 렌즈 두 개를 사용하며 화질과 활용도, 촬영 성능에서 두루두루 장점을 발견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완성도 높은 두 렌즈가 고속 AF와 18fps 고속연사, 4K 동영상 등 E-M1 Mark II의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가장 비싼 렌즈들이니 당연하겠지만서도- 싱가포르 여행에서 발견한 여행용 렌즈 M.ZUI..
올림푸스 OM-D E-M1 Mark II의 순간 포착 공식 - 고속 연사 & 프로캡쳐
2017. 4. 19.올림푸스 OM-D E-M1 Mark II를 약 두 달째 사용하며 제겐 도무지 필요하지 않을 것 같던 이 카메라의 화려한 촬영 성능이 실제로 몇몇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 카메라에 대한 포스팅 중 화질보다 기능에 대한 소개가 오히려 더 많아졌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도 역시나 E-M1 Mark II의 촬영 성능, 그 중에서도 '속도'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사실 제 촬영 특성상 이 스피드의 덕을 볼 일이 그리 많지 않지만, 결정적인 장면 앞에서 이 카메라를 신뢰할 수 있는 증명 같은 걸로 해두죠. E-M1 Mark II가 처음 발표됐을 때 가장 화제였던 것은 단연 '가격'이었습니다. 기존 마이크로 포서드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월등히 비싼 200만원대의 가격은 전작 PEN-..
다 떨어진 후에야 추억하는 2017년 봄꽃 풍경
2017. 4. 18.아차, 하는 순간 지나쳐 곧 저만큼 멀어져 버립니다. 아침과 밤이 다르게 피더니 두어 번 비에 다 떨어져 버렸습니다. 일 년 내내 그립다며 이름을 불렀지만 잠시 한 눈을 판 죄로 다시 일 년의 기다림만 남았습니다.2017년 봄이 가장 찬란하게 빛나던 날들이 이제 추억이 되어 사라졌습니다. 꽃이 다 떨어지고 그 자리에 파란 잎이 돋아난 4월의 봄날, 하지만 이렇게 사진 몇 장으로나마 2017년 봄을 남겨둘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요. 올림픽 공원, 서울 해마다 4월이면 별 것 아닌 일들이, 그것도 매년 다른 일들이 몰려 혼자 잠시 꽃놀이 갈 시간도 없이 봄이 흘러가 버립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크고 작은 일들에 묶여 옴짝달싹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올 해는 다행히 아침 한 때 공원을 찾아 이미 흐드러진 ..
올림푸스 OM-D E-M1 Mark II의 2000만 화소, 화질에 대한 해답이 될까?
2017. 2. 25.올림푸스의 플래그쉽 카메라 OM-D E-M1 Mark II에 관한 세 번째 포스팅. 지난 두 번이 외형을 훑어보고, 손에 쥐며 촬영을 준비하는 단계였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이미지 품질을 테스트해보려 합니다. E-M1 Mark II는 고속 AF와 연속 촬영에 특화된 플래그쉽 카메라로 18fps 연사와 올 크로스 타입 위상차 AF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제가 가장 궁금한 것은 새로운 2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의 화질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이미지 품질이 뒷받침되어야 빠른 속도도, 극한 환경에서의 내구성도 빛을 발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 2010만 화소 Live MOS 이미지 센서 ][ E-M1 Mark II에 탑재된 Live MOS 이미지 센서는 2010만 유효 화소로 제작됐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 - #2 마법같은 F1.2 표현
2017. 2. 17.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 렌즈는 M.ZUIKO 렌즈 중 첫번째 표준 단렌즈로 특별한 가치가 있습니다. F2.8 고정 조리개의 줌렌즈와 어안/장망원 렌즈로 구성돼 있던 PRO 렌즈군이 선호도 높은 표준 단초점 렌즈 추가로 한결 탄탄한 구성을 갖게 됐습니다. 줌렌즈보다 월등한 화질로 최상의 결과물을 기대할 수도 있고요. 줌렌즈보다 단렌즈를 선호하는 저는 17mm F1.8이나 12mm F2 같은 컴팩트 렌즈군에 이어 선택이 폭이 넓어진 것이 즐겁습니다. [ 호화 렌즈 구성 ] -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 렌즈 구조 -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 렌즈 구성을 살펴보면, 단초점 렌즈로는 화려한 14군 19..
올림푸스 OM-D E-M1 Mark II - #2 디자인과 인터페이스의 완성도
2017. 2. 16.올림푸스 E-M1 Mark II의 첫인상에 디자인과 조작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플래그쉽 카메라로서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조작 역시 화질과 AF/연사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E-M5 Mark II를 평가할 때보다 조금 더 높은 기준이 필요할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E-M1 Mark II는 영락없는 올림푸스 OM-D 카메라지만, 그동안의 올림푸스 카메라에서 느낄 수 없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어 있었습니다. 실루엣 - It's OM-D 중앙에 두른 가죽 느낌의 그립과 삼각형의 헤드가 전통적인 OM-D 시리즈의 그것과 동일합니다. 다만 플래그쉽 시리즈 E-M1 Mark II의 정체성에 맞춰 오른손 그립부를 DSLR 카메라처럼 두툼하게 디자인했고 상단에 다수 조작계를 배치해 좋은(?) 카메라의 ..
아직은 매서운 2월 어느 날, 두물머리 산책
2017. 2. 16.24개월, 365일.일직선으로만 흐르는 시간을 그저 편의에 따라 구분해 놓은 것이지만, 이제 사람들은 꼭 그 틀에 맞춰 시간이 흐르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두 시간, 계절에 같은 이름을 붙여 똑같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꼭 다시 그 시간이 돌아온 것 처럼. 내내 잊고 있다가도, 해마다 이맘때쯤 되면 저도 모르게 이곳이 떠오릅니다.그날도 오늘처럼 매서웠고, 그래서 다녀온 후 며칠동안 열병을 앓아야 했었지만, 그 기억이 겨울이면 으레 이 곳으로 발길을 이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그날처럼 매서웠던 2월의 어느날, 두물머리에 다녀왔습니다. 실컷 걷고 또 찍고 싶은 날 찾게되는 곳입니다. 양수역에 내려 일부러 두물머리까지 걸어갑니다. 약 2.4km의 상당한 거리인데, 상점들이 즐비한 대로 뒷편으로..
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 - #1 첫인상 & 디자인
2017. 2. 12.올림푸스의 새로운 플래그쉽 카메라 OM-D E-M1 Mark II의 소개(http://mistyfriday.kr/2910)에 이어, 이번에는 고성능/고화질 단렌즈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를 소개할 시간입니다. 어느새 20종이 넘었다는 올림푸스의 마이크로 포서드 마운트 렌즈. 기존 렌즈군이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의 장점을 살린 소형/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 올림푸스 렌즈들은 고성능/고화질에 초점을 맞춘 PRO 렌즈군이 눈에 띕니다. 제가 선택한 렌즈는 표준 화각대의 단초점 PRO 렌즈로 줌렌즈군에 비해 아쉬웠던 고화질 단초점 렌즈입니다. F1.2의 최대 개방 조리개 값으로 마이크로 포서드 사용자의 '심도 표현'에 대한 갈증까지 상당부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 렌..
올림푸스 플래그쉽 카메라 OM-D E-M1 Mark II - #1 소개와 첫인상
2017. 2. 10.또, OM-D? 2017년에는 올림푸스의 새로운 플래그쉽 카메라 OM-D E-M1 Mark II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큰 카메라, SLR 타입을 좋아하지 않는 제게 이 카메라는 선택지에 없었던 제품이지만 PEN-F의 스타일과 기동성에서 받은 좋은 인상에 올림푸스의 최신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선택에 큰 몫을 했습니다. 사실 고성능 단렌즈 M.ZUIKO DIGITAL ED 25mm F1.2 PRO와는 PEN-F보다 E-M1 Mark II가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이 더 큰 이유였지만요. 앞으로 E-M1 Mark II와 25mm F1.2 PRO 렌즈를 사용해 보며 이 시스템의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평가해보려 합니다. 먼저 살펴볼 것은 카메라, OM-D E-M1 Mark II입니다. 올림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