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일주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 완결 소식
2017. 12. 1.https://brunch.co.kr/magazine/lifesjourney 카카오 브런치(brunch.co.kr) 서비스를 통해 지난 7월부터 연재했던 '생애일주' 매거진이 오늘 20화를 마지막으로 완결됐습니다. 매 주 하나씩 연재를 한다는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고,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20편의 목차를 정리할 때까지만 해도 '이걸 내가 다 채울 수 있을까', '걸핏하면 휴재 공지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는데 말입니다. 가끔 문장이 막힐 때 지난 글들을 읽어보는데, 어느새 시간이 꽤 지났는지 1,2화를 보면 마치 다른 사람의 글을 읽는 것처럼 생소할 때가 있습니다. 마지막 20화는 에필로그로 제가 여행을 시작하게 된 '사건'이었던 모스크바 여행 전날의 이야기와 어색하지만 종종 '작가'로 불리며 ..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 9화 - 희미해진 첫 여권 도장
2017. 9. 15.https://brunch.co.kr/@mistyfriday/151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되는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 이번주도 무사히(?) 새로운 글이 포스팅 되었습니다. 언젠가 꼭 하고 싶었던 제 첫 번째 여행에 대한 이야기. 하지만 적당한 자리도 없었고, 그시절 사진들을 보이는 것도 부끄러워 기회가 닿지 않았는데 이번에 다시 사진을 보며 오랜 기억들을 정리했습니다. 아쉽게도 대부분이 사라진 옛 사진에 대한 아쉬움을 통해 나이를 먹으며 무뎌진 '처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른 글과는 다르게 각자의 첫 여행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내내 하며 적었습니다. 자랑할 만한 근사한 여행지가 아니라고 할지 몰라도 이 여행이 없었다면 이후의 여행도 없었을 것이라고, 있더라도 지금처럼 ..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 8화 - 사랑의 형태 그리고 낭만의 농도
2017. 9. 8.https://brunch.co.kr/@mistyfriday/150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되는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 벌써 여덟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주는 제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도시 체코 프라하를 배경으로 '사랑'에 대한 생각들을 적었습니다. 사실 매거진은 한 도시에 하나씩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프라하가 유일하게 두 번 등장하게 됩니다.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고, 가서 얻어온 이야기도 많아서요. 유독 멋진 사랑의 장면들을 많이 보고 담은 도시였습니다. 다른 여행에서는 연인의 모습들이 눈에 잘 띄지 않는데, 유독 프라하에서는 낭만적인 장면들을 많이 마주친 것 같아요. 그 중 몇몇 장면은 제가 가진 사랑의 경험들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아침일찍 오른 전망대에서 떠오른 어느 해 봄의 이야기 역시 그 사랑..
브런치 '생애일주' 매거진 7화 - 엄마도, 엄마는 처음이었으니까.
2017. 9. 2.https://brunch.co.kr/@mistyfriday/149 카카오 브런치(brunch.co.kr)에 연재 중인 매거진 '생애일주'의 일곱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대만 타이베이와 그 인근 도시로, 지난해 일주일간 대만을 여행하며 느낀 것을 풀었습니다. 이런저런 사고가 많고, 유난히 실수도 많았던 여행인데, 언젠가 다 큰 아들에게 솔직하게 과거 당신의 미숙함을 고백한 어머니의 문장을 떠올리며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행 마지막 날 그림같이 환한 하루를 맞았습니다. 한 때 저는 긴장이 많고 그때문에 서투른 행동을 반복했던 제 모습을 참 싫어했습니다만, 엄마도 모든 것이 처음이었다는 한마디가 지금 제 미숙함을 그대로 인정하고 솔직해질 수 있게 됐습니다. 제게는 정말 멋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