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마을, 부산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풍경 (2021.4 / 라이카 M10-D)
2021. 4. 30.
삼 년 전에 반해 다음 여행 때 꼭 다시 와야지 다짐했던 부산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을 얼마 전 다시 다녀왔습니다. '재방문 때는 날이 화창했으면 좋겠다'는 기대와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조금씩 바뀌어 이제 젊은 사람들이 찾는 핫플레이스의 모습을 갖춘 것을 보니 다시 오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영도에 오기 전 보수동 책방골목과 깡통시장을 들렀습니다. 깡통시장 앞에서 버스를 타니 다리를 건너 영도로 넘어오고 곧이어 흰여울문화마을 정류장에 닿았습니다. 바다 너머 섬을 이렇게 편하게 올 수 있다니. 벚꽃이 다 떨어지기 전이라 바닷가 큰 나무에 가득 매달려 있거나 이미 떨어져 바닥을 물들인 분홍빛 꽃잎들이 마을 풍경을 예쁘게 단장해 놓았더군요. 버스 정류장에서 마을 산책로를 향해 내려가는 길에 본 분홍색 벽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