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 나설 때 늘 가장 먼저 챙기는 짐, 하지만 이번에는 공교롭게 가장 마지막으로 챙겨 가방 맨 위에 얹었습니다. 다시 체코 프라하에 떠나게 된 기적같은 여행에 한 번 더, 올림푸스 카메라와 함께하게 됐습니다. 그것도 이제 막 세상에 소개된 따끈따끈한 카메라 PEN-F입니다. 우연에 우연, 기적에 기적이 겹쳐 설렘을 한결 더한 '마지막 짐'입니다. 주변 반응을 보면 예상 밖, 기대 이상으로 뜨겁습니다. '스타일의 힘'이 이런 것일까요? 카메라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그리고 스마트폰 카메라가 급성장하면서 최신 카메라에 대한 관심도는 날로 감소하고 있지만 반대로 '갖고 싶은 물건'으로서의 자리는 오히려 더욱 견고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PEN-F는 이런 욕구를 적절한 세기와 방향으로 긁어주는..
짧게 하지만 뜨겁게 시장을 달군 올림푸스의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 PEN-F가 정식 발표 됐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기존 PEN 시리즈인 E-P 시리즈와 궤를 달리하는 새로운 스타일의 카메라이자 OM-D 시리즈를 위협하는 PEN 시리즈의 최상위 제품입니다. 1963년 발매된 동명의 하프 포맷 필름 카메라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모델로 E-P 시리즈를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레트로 디자인 바람을 몰고온 올림푸스 PEN 스타일의 정점에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달라진 외관과 함께 성능 역시 대폭 향상됐고 무엇보다 새로운 2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236만 화소 내장 뷰파인더의 등장이 반갑습니다.새로운 PEN-F의 디자인, 필름 카메라의 감성이 느껴 지시나요? 메탈 프레임과 볼커나이트가 만든 실루..
- 1963년 발매된 필름 카메라 PEN-F - 작년부터 부쩍 관심을 갖게 된 올림푸스 카메라, E-M5 Mark II와 E-M10 Mark II로 일년의 절반 가까이를 촬영 하면서 디자인과 휴대성, 가벼운 블로깅 용도의 촬영으로 무척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작고 성능 좋은 17mm F1.8 단렌즈와의 조합을 가장 좋아합니다. 2015년 두 개의 신제품으로 OM-D 라인업에 바짝 힘을 실었던 올림푸스에서 2016년 다시 'PEN'을 화두로 던질 것 같습니다. 올림푸스의 신제품 발매 소식이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 제품 인증 소식도 있으니 새로운 디지털 PEN 카메라가 나오는 것은 기정사실화 된 것 같습니다. 신제품 출시가 확실해 졌으니 이제 관심은 발매일과 제품의 디자인,..
올림푸스의 마이크로 포서드용 장망원 렌즈 M.ZUIKO DIGITAL ED 300mm F4.0 IS PRO 발표, 매우 크고 아름다운 망원렌즈
2016. 1. 6.
올림푸스에서 자사 OM-D와 PEN 카메라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PRO 렌즈를 발매 했습니다. 다만 기존 발매된 7-14 / 12-40 / 40-150mm PRO 줌렌즈와 8mm 어안 PRO 렌즈보다 그 활용이 무척 제한적인 렌즈입니다. 300mm의 초점거리, 35mm 환산 약 600mm의 초점거리를 갖는 보기 드문 장망원 렌즈입니다. 다섯번째 PRO 렌즈로서 기존 발매된 PRO 렌즈보다 올림푸스의 기술력을 더욱 잘 과시하는(?) 렌즈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물론 조류와 스포츠, 자연 다큐멘터리 촬영 등 장망원 촬영이 꼭 필요한 분야에 올림푸스 카메라가 새롭게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제품이기도 하고요. M.ZUIKO DIGITAL ED 300mm F4.0 IS PRO 초점거리 : 300mm (35..
올림푸스와 서울시에서 진행한 2015년 가을/겨울 이벤트 '서울 그래퍼스(Seoul Graphers)'가 지난 12월 29일 '서울 통통통' 행사와 그래퍼스 해단식을 통해 끝났습니다. 아쉽게도 서울 그래퍼스 일원으로 참여는 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해단식 행사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제법 크게 개최됐습니다. 12월 올림푸스홀에서 열린 서울 그래퍼스 사진전도 이 곳으로 작품을 옮겨 연장전시가 되었었죠. 이 날은 서울 그래퍼스 해단식 외에도 서울 거주 외국인의 홍보 활동을 정리하는 '서울 메이트'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둘을 묶어 '서울 통통통'이란 이름으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아나운서분께서 사회를 맡으셨고 총 두시간에 걸쳐 행사가 진행 됐습니다. 가장 많은 박수가 나왔던 때는 역시나 행사..
프라하 여행으로 인연을 맺은 올림푸스의 올해 마지막 이벤트인 '서울 그래퍼스'내국인과 외국인이 한 조를 이뤄 서울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직접 체험하며 그 추억을 기록하는 두 달짜리 긴 이벤트였습니다. 인원 역시 30명으로 대규모였고 저는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지만 종종 곁에서 활동을 지켜보며 함께 걷고 웃고 했죠. -욕도 했습니다-어느덧 이벤트가 마무리 되어 30여 그래퍼스 멤버들의 베스트 샷을 모은 사진전이 올림푸스 홀에서 열렸습니다. 마침 근처에 갈 일이 있어 잠깐 들러 보았어요. 몇 달 전에 저기 제 프라하 사진도 걸려 있었죠.아직도 생생합니다. 반듯한 정사각 액자로 걸린 사진들 각기 다른 크기로 벽면을 채웠는데 사진 속 화려한 색들과 깔끔한 흰색 바탕, 검정색 프레임이 멋스럽습니다.저도..
지난 목요일, 탁트인 한강변에서 올림푸스의 신제품 OM-D E-M10 Mark II의 런칭쇼가 있었습니다.E-M5 Mark II로 올림푸스와 인연을 맺은 올림푸스에서 감사하게도 제 자리를 마련해두셨다 해서 다녀왔습니다.저녁 일곱시에 시작해 주변으로는 이미 멋진 초가을 해넘이가 시작되고 있더군요. 잘 찾아왔네요,올림푸스 신제품 OM-D E-M10 Mark II 행사장 입구입니다. 아직도 프라하를 떠나기 전 E-M5 Mark II를 처음 받은 날이 생생한데 벌써 신제품이 또 나왔네요.이날은 제 카메라가 구형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 OM-D E-M10 Mark II 입니다. OM-D 라인업의 막내로 가장 컴팩트한 크기와 무게 때문에 여성 유저층에게 많이 어필하고 있다죠. 전작인 E-M10은 저..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오키나와, 아름다운 그곳을 갈 수 있는 이벤트가 있어 소개합니다. 얼마전 저를 꿈의 땅 프라하로 데려다 준 올림푸스의 새로운 여름맞이 이벤트에요! 올림푸스의 최신 카메라를 구매하고 정품등록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로8월 22일부터 3박 4일간 오키나와의 자연과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인 OM-D 시리즈부터 방수 카메라, 새로 출시한 PRO 렌즈를 구매한 분들 대상이니,잊지 마시고 응모해보세요! 상세한 이벤트 내용은 올림푸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olympus.co.kr/Event/Read?page=1&p=&seq=2066 오키나와 저도 무척 가고싶은 곳인데요,올여름 휴가로 좋은 기회 잡으시면..
벌써 두 달이 넘게 지나고 이야기도 끝이 났지만 -실은 조금 더 남았지만- 꿈의 땅이었던 프라하의 감동은 여전합니다. 올림푸스 E-M5 Mark II 블로거 체험단을 통해 다녀온 프라하 여행, 그 최종 결과물인 프라하 사진전이 지난 금요일(7월 10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순수한 감동- 프라하 사진전" 이란 주제로 블로거 열 명이 4박 6일간 낭만의 땅 프라하를 여행하며 발견한 장면들과 느낀 감동들을 나누는 전시가 되겠네요.영광스럽게도 이 열명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된 저 역시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첫 날 다녀왔습니다. 시간이 지나 서서히 잊혀지던 프라하에서의 꿈 같은 시간들이 다시 떠올라 행복한 하루였어요. 이번 올림푸스 프라하 사진전은 열흘씩 총 2회에 걸쳐 두 곳에서 개최됩니다. 7월 10일부터 19..
제가 참여한 '순수한 감동 올림푸스 프라하' 사진전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기적같은 기회였던 프라하 여행이 벌써 두 달이 지났는데요,이렇게 좋은 기회로 다시 돌아보게 되어서 개인적으로도 무척 뜻깊습니다. 제 사진도 물론 몇 장이나마 함께 전시될 예정입니다 시간 되시면 들러주세요, 프라하의 멋진 모습들을 보실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올림푸스홀 http://www.olympushall.co.kr/introduction/intro_location.aspx 홍대관광청 http://blog.naver.com/cztseoul/220226684370
낭만여행 in 프라하 - 22. 여행의 끝에서 추억하는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 공항과 체코 항공(Czech Airlines)
2015. 6. 25.
프라하 여행의 시작과 끝에서 우린마지막을 상상했고, 처음을 돌아봤지 두 달여간 포스팅한 프라하 여행기가 이제 막바지를 향해 갑니다. 5박 6일의 짧은 여행을 자그마치 두 달 동안 추억하다보니 찍어온 사진 수천 장도 외우다시피 수십번을 봤고, 너무 자주 떠올리다보니 제가 다녀왔다기보단 마치 지인에게 상세하게 여행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낭만의 땅 프라하에서의 5박 6일은 기적같은 장면들과 감동적인 인연들로 채워진 꿈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프라하가 어땠냐고 묻는다면 대번에 숨도 안 쉬고 프라하의 구석구석을 이야기하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기억에 남고 고마웠던 추억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 프라하 여행의 시작과 끝을 채워준 체코 항공의 서비스와 감동의 정점에 있었던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 공..
낭만여행 in 프라하 - 21. 프라하 번화가에 위치한 보석같은 호텔 센츄리 올드 타운 프라하 (Hote Century Old Town Prague)
2015. 6. 20.
프라하 호텔 이야기 세번째 여긴 시끄럽고 복잡해, 그래서 기분이 나 여행 3일차, 이틀간 정든 린드너 호텔에서 짐을 챙겨 새로운 숙소인 이 곳 센츄리 호텔 올드 타운 프라하(Century Hotel Old town Prague)에 닿았을 때의 놀라움이 아직 또렷합니다. 언덕 위 고고하게 자리한 린드너 호텔과 너무나도 다른 시끌벅적한 분위기, 호텔 앞 좁은 인도는 쉴 새 없이 사람이 지나고 차와 트램이 내는 소리로 귀가 놀랄 정도였습니다. 이 호텔의 첫 인상은 이랬습니다. 프라하 대표 관광지 중심에 자리잡은 위치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시끌벅적한 분위기, 갑자기 바뀐 분위기에 놀랄만도 한데, 묘하게 흥분됐어요. "아 이게 사람 사는 분위기지" 하면서요. 프라하 여행의 후반부를 보듬어준 두 번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