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폰 6/6 플러스의 예약 판매가 시작되고, 정식 출시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시기에
우리에게 '절연 테이프'로 더 잘 알려진 아이폰 후면 플라스틱 안테나 부품이 청바지에 이염되는 현상이 보고되었습니다.
이번 아이폰 시리즈의 디자인에서 많은 분들이 '오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이 후면 띠가
사용상의 문제점까지 대두되어 사용자들의 불만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외국의 한 사용자를 통해 제보된 이 사진은
아이폰 6 골드의 뒷면 안테나 상단 모서리에 파란색이 이염된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이염은 청바지에 의한 것으로 흰색 플라스틱 재질의 안테나에 청바지의 염료가 반복적으로 접촉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골드/실버 모델은 안테나 부분의 비교적 눈에 띄는 흰색으로 되어 있어 이 문제에 더욱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이 문제에 대해 애플은 '조심스럽게 아이폰을 닦아라'라는 비공식적인 답변 외에는 해명이 없는 상황입니다.
비싼 가격을 주고 구입한 새 아이폰에 이렇게 색상이 이염된다면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제가 사용하는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의 경우에는 이 안테나 부분이 그레이 색상이고,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어 아직 이염은 발견되지 않지만
과거 HTC의 스마트폰이 이와 비슷한 이염 문제로 큰 홍역을 겪은 바 있고,
최근 밴딩 게이트와 유격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아이폰 6 시리즈의 하드웨어 설계와 완성도에 또 다른, 그리고 장기적인 이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 4의 안테나 게이트와
아이폰 5의 코스메틱 이슈 등
언제나 새로운 아이폰은 그 완성도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었죠.
이 문제 역시 소재 선택에 따른 분명한 설계상의 문제로 볼 수 있겠습니다.
누구보다 만족하며 아이폰 6 플러스를 사용중이지만,
자꾸 이런 문제들이 불거져 나오는 것에 대해선 매우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