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위한 머플러를 구입했습니다.
추위를 정말 안타는 체질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요새는 추운 게 싫어지더라구요.
평소 액세서리에는 신경을 잘 쓰지 않았는데,
게다가 장갑이나 머플러 등 겨울 액세서리는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고 싶어서 머플러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폴 스미스의 스트라이프 머플러입니다.
폴스미스 특유의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제작된 머플러로 울과 캐시미어 혼방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흔히 알려진 폴스미스의 스트라이프 패턴보다 톤다운된 색상으로 많이 튀지 않아 코디하기가 수월해보입니다.
폴스미스 제품을 보면 다양한 색상이 자칫 촌스러워보일 수 있는 우려를 위트있게 풀어내는 것이 장점이죠.
줄무늬 머플러 역시 제품을 직접 보기 전에는 걱정했었습니다만,
톤다운된 색상과 질감 덕분에 생각보다 무난한 느낌입니다.
일일이 색실로 짜여져 머플러 끝부분에는 다소 화려한 술을 볼 수 있죠
소재는 모 85%와 캐시미어 15%로 되어 있습니다.
가볍고 따뜻한 캐시미어 소재가 섞여있어 전체 무게 역시 가벼운 편이고 목과 얼굴에 닿는 느낌도 부드러운 편입니다.
물론 100% 캐시미어 머플러의 솜사탕 같은 부드러움에는 따라갈 수 없습니다만,
그보다 관리가 쉬운 모 재질의 장점도 분명 있겠죠.
겨울 액세서리인만큼 코트와 스웨터에 가장 잘 어울립니다.
생각보다 스트라이프가 촌스럽지 않죠?
길이는 저에겐 조금 짧은 편입니다. 여성분들께 적당한 길이 같습니다.
두께감도 다소 부족한 느낌이지만 따뜻하긴 확실히 따뜻해요.
한겨울 추위를 효과적으로 막아주면서 단조롭고 어두운 겨울 옷차림에 활기를 불어넣을 스트라이프 머플러는 걱정과 기대보다 훨씬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은 변화 하나만으로 겨울이 따뜻해질 수 있네요.
이제 절정으로 향해가는 올겨울, 따뜻한 머플러로 건강 챙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