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셔터를 더욱 즐겁게 누를 수 있는 카메라 액세서리, 소프트버튼입니다.
다소 낮은 느낌의 카메라 셔터 위에 별도의 버튼을 부착해 큰 힘을 주지 않고도 쉽게 누를 수 있는데요,
적은 힘으로 셔터를 누를 수 있어 카메라 흔들림을 방지하고, 기존 셔터보다 손 끝에 닿는 느낌 역시 좋아집니다.
다양한 가격대의 많은 제품 중 오늘 구입한 소프트버튼은 키모토에서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3만원이구요.
가죽 액세서리를 주로 생산하는 키모토의 제품인만큼 소프트버튼 역시 가죽 장식이 들어가는 제품이 많습니다.
그 중에 도마뱀 가죽을 쓴 엠보 시리즈가 마음에 들어 선택했고, 색상은 라이카 로고와 어울리는 빨강색입니다.
큰 사이즈가 없어 아쉽게도 스몰 사이즈를 :(
다른 액세서리에 비해 비교적 낮은 가격이지만, 키모토 제품의 특징을 살린 작은 박스 패키지는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뚜껑을 열면 Limited Edition 문구가 적힌 내지가 있구요,
큰 박스 가운데 아담하게 소프트버튼이 박혀(?) 있습니다. 이렇게보니 과대포장.. 같기도?!
손이 닿는 셔터부의 도마뱀 가죽이 인상적입니다.
셔터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스몰 사이즈와 미디움 사이즈는 약 1mm 정도 차이가 난다지만 아무래도 엠바디에 스몰 사이즈는 좀 작아보입니다 :(
그래도 강렬한 빨강색이 검정색 카메라에 비교적 잘 어울리고, 도마뱀 가죽의 독특한 패턴이 손 끝에 닿는 느낌도 기존 셔터보다 훨씬 낫습니다.
정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셔터 위에 빼꼼 나온 디자인이 재미있네요, 필름 카메라에서는 소프트버튼을 많이 씁니다만, 라이카 바디에는 처음 사용해보는 거라 좀 생소합니다.
소프트버튼을 장착하면 바디보다 높이 위치해 가방에 카메라를 넣었을 때 혼자 셔터가 눌려 셔터 유닛이 고장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소프트 버튼을 부착하니 흔들림도 줄어들고 무엇보다 셔터를 누르는 것이 한결 즐거워졌습니다.
고민을 많이 한 액세서리였지만, 하루 촬영해보니 잘 구입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