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 개봉기 & 첫인상

여행마다 찍어 오는 사진과 동영상이 많게는 수백 GB가 되다 보니 현지에서 데이터를 백업하는 데 사용할 포터블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는 3년 전 출시된 삼성의 첫 번째 포터블 SSD 제품 T1을 사용하고 있는데, 속도와 휴대성에서는 불만이 없지만 다소 약한 플라스틱 케이스와 호환성이 좋지 못한 USB Micro-B포트가 불만이라 다음 제품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샌디스크의 포터블 SSD 제품인 익스트림 포터블 SSD를 사용하게 되어 제품에 대한 소감과 삼성 T1과의 비교를 직접 사용하며 정리해보려 합니다.



사양


250GB / 500GB / 1TB 저장 공간

최대 550MB/s (읽기 기준) 데이터 전송

USB 3.1 Gen 2 (Type C) 인터페이스

IP55등급 방수/방진

내 충격 및 내 진동 설계


97 x 49 x 8 mm

38.9 g


250GB의 엔트리 모델부터 최대 1TB 모델이 출시됐습니다. USB 3.1 Gen 2 인터페이스로 읽기 기준 최대 550MB/s의 속도를 자랑하는데, 이는 삼성 T1의 450MB/s보다 빠른 속도입니다. 초창기부터 이미 충분히 빠른 SSD였지만 기술의 발달로 최신 제품은 보다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USB Type C 포트를 채용해 현재 사용 중인 맥북은 물론 향후 다양한 제품과 연결하기에 유리하다는 것도 반가웠고요. IP55 등급 방수/방진 설계는 여행 중 유독 비를 자주 만나는 제가 사용할 때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패키지


패키지와 구성품은 매우 간결합니다. 포터블 SSD 본체와 USB 케이블, 그리고 매뉴얼이 전부입니다. 사진상으로 본 제품은 크기가 커 보였는데, 실물은 앙증맞다고 느낄 정도로 작고 가볍습니다. USB 케이블은 Type C-C 규격으로 Type A 변환 어댑터가 추가로 동봉된 형태입니다.


디자인


사진에서 처음 보았을 때, 애플에서 출시한 아이폰 배터리 케이스가 떠올랐습니다. 실루엣이 스마트폰의 그것과 비슷했고, 스트랩 홀은 흡사 카메라 부분을 배려한 공간처럼 보였거든요.그래서 크기가 클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카드나 명함 한 장과 비슷할 정도로 작은 크기라 손위 쥐는 느낌이 좋습니다. 소재는 플라스틱으로 전면에는 타공-흔히 모공 디자인이라고 하는- 디테일 마감, 측면과 후면은 고무 질감의 플라스틱 소재가 채용됐습니다.


- 흡사 이런 느낌이었단 말이죠 -


후면 질감이 고무와 비슷해서 바닥에 놓거나 손으로 쥘 때 안정감이 있습니다. 대신 먼지와 이물질이 상당히 잘 묻는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야외 활동에서의 활용과 내구성을 내세운 제품으로서는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면이기도 합니다.


vs 삼성 T1


현재 사용 중인 삼성 포터블 SSD T1과의 크기 비교입니다. 크기는 T1쪽이 작은데, 샌디스크 제품 역시 스트랩 홀 등 디테일을 줄이고 크기를 작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순수한 휴대성에서는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더 작은 삼성 제품의 손을 들어줄 수 있겠지만, 스트랩 홀을 활용한 휴대와 외부 소재의 내구성 등 샌디스크 제품이 갖는 장점도 명확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 출시한 삼성 T5 제품에는 메탈 소재를 채용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두께 역시 대동소이해서 두께로 인한 휴대성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두 제품은 외부 포트에 차이가 있는데, USB Micro-B포트의 경우 MicroUSB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규격입니다. USB Type C 포트쪽이 현재, 그리고 향후 활용에서도 좋을 것입니다.



기본 구성된 USB 케이블이 특히 마음에 듭니다. 짧은 길이의 케이블은 양쪽이 모두 Type C 규격으로 되어 있고, 고속 데이터 처리를 위해 USB 3.1 Gen 2 규격을 지원합니다. 휴대하기도 좋고, 케이블도 두꺼워서 몇 개 더 구매하고 싶을만큼 마음에 드네요.




최근 출시되고 있는 노트북과 스마트폰은 대부분 USB Type C 포트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의 Type C 포트 채용과 기본 케이블이 만족스럽습니다. 그동안 사용한 T1에서의 아쉬움에서 해방됐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앞으로 여행 중 촬영한 데이터는 이렇게 맥북과 샌디스크 제품을 이용해 백업, 관리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제품 용량이 250GB라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사용해보고 만족도가 높으면 500GB 제품을 추가해야겠어요.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는 기존 사용하던 포터블 SSD 제품보다 다소 커서 기대보다는 휴대성에서 큰 장점을 느낄 수 없는 것, 후면 재질 상 먼지와 이물질이 붙는 것이 신경쓰인다는 것 외에는 디자인과 내구 설계, 인터페이스에서 전반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속도와 편의성에 대해서는 앞으로 사용하며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제품 구매 의사가 있으신 분에게는 현재 출시된 경쟁 제품과 비교해도 분명히 매력있는 제품이니 한 번에 대용량 제품으로 선택하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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