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M.ZUIKO DIGITAL ED 9-18mm F4.0-5.6 렌즈 - 여행에서 초광각 렌즈가 필요한 순간들
2018. 6. 20.
35mm 환산 약 28-35mm의 초점 거리를 갖는 단렌즈 하나로 여행부터 일상까지 대부분의 사진들을 찍는 저는 흔히들 하는 '여행에는 무조건 광각 렌즈지.'라는 말에는 쉽게 수긍하지 못합니다. 특히 넓으면 넓을 수록 좋다는 말에 35mm 환산 14-16mm에 달하는 초광각 렌즈가 필수라는 말에는 더더욱. 눈에 보이는 장면을 빠짐 없이, 오히려 눈보다 더 넓게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갖지만, 초광각 렌즈 특유의 왜곡과 주변부 화질의 약점 때문에 '남는 사진'과는 거리가 멀게 되거든요. 단순 기록용이라면 일단 넓게 다 찍어 놓는 것이 좋겠지만. 하지만 그럼에도 여행에서 광각 렌즈가 유리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확실히 여행 사진에서는 부족한 것보단 남는 것이 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