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키크룸로프성
중세유럽의 정취를 한 가득 품다 - 체스키 크룸로프 성 전망대
2016. 12. 21.체스키 크룸로프 성 전망대동화 속 도시를 한 눈에 담다 "그옛날 이 성에 머물던 성주(城主)는 이 풍경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 체스키 크룸로프 성 전망대에 올라 한바탕 사진을 찍고나서 비로소 눈으로 발 아래 도시 전경을 바라보다 든 생각입니다. 중세 유럽에선 체코의 모든 풍경이 이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테니 지금의 나처럼 감격적이지는 않았겠지 싶다가도 우아한 블타바의 고선이며 햇살 가득 받은 주황색 지붕의 건축물들에 마음을 뺏겨 분명 그들도 가끔 나처럼 이렇게 숨 멎을만큼 벅찬 순간을 느낀 적이 있을거라, 그냥 그렇게 믿기로 합니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의 1박 2일, 여행의 장면을 선으로 그린다면 그 최고점은 당연 체스키 크룸로프 성 전망대에 올랐던 이 순간이 될 것입니다. 딱히 지도를 첨부할 ..
체코 속 체코여행 체스키크룸로프 - 보헤미안의 발걸음을 따라
2016. 12. 12.체스키 크룸로프,중세 보헤미아 골목을 거닐며 내내 눈에 밟혔지만 기어코 프라하를 떠나 짧은 여행을 떠났습니다. 세시간쯤 달려 도착한 체코 속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는 고요했고, 평화로웠습니다. 중간중간 포장이 되지 않은 돌길위로 끌려가는 트렁크의 요란한 소리만 빼면 말이죠. 체코의 옛 이름은 보헤미아라고 합니다. 말로만 듣던 그 보헤미안들이 살던 곳이라고 하니 제가 사랑하는 이 도시, 나라가 다시 한 번 눈물나게 아름다워 보입니다. 체스키 크룸로프는 남부 보헤미아주의 대표 도시로 인근 지역의 무역 거점 역할을 담당하며 번성했던 도시라고 합니다. 프라하 성 다음으로 규모가 큰 체스키 크룸로프 성 그리고 프라하의 성 비투스 대성당과 같은 이름의 성당이 이 도시에 있는 것을 보면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