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내가 서로를 기억하는 방법, 오키나와의 특별한 핸드메이드 잡화점 하마키치(雑化屋 HAMAKICHI)
2017. 6. 15.
스물네 걸음이면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의미의 24보 거리. 오키나와 국제 거리 시장의 한 골목에서 발견한 노란 조명의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상점은 이 섬의 수많은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는 곳입니다. 처음엔 그저 오키나와의 특색을 살린 기념품을 파는 곳 중 하나라고 생각했지만 목걸이며 귀걸이, 키링까지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를 들으니 작은 상점이 전보다 몇 배는 더 근사해 보여 나도 모르게 한 번 더 둘러보게 됩니다.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번화가 '국제 거리'. 나하 시 중심부에 길게 이어진 이 길은 단순히 '번화가'로 설명하기엔 무척이나 길어 나하 시 그 자체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비슷비슷한 상점들, 특히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숍들이 즐비해 반쯤 걸으면 나머지 반은 굳이 궁금하지 않은 거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