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2015년 세 번째 라이딩 - 윤중로 벚꽃놀이 Prologue(?)
2015. 4. 8.2015년 세 번째 라이딩은 고민이 많았죠, 비 예보는 없었지만 날씨가 잔뜩 흐려서, 그래서 나가기 귀찮기도 했었죠. 그래도 주말이 아니면 딱히 기회가 없으니 억지로 저를 내보내 봤습니다. -그만 좀 게을러라- 줄곧 집에서 중랑천을 따라 한강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탔는데, 안 그래도 귀찮은 마당에 매일 같은 코스가 요즘 부쩍 지겨움을 북돋았던지라 이 날은 지난 첫 번째 라이딩의 종착점이었던 동작대교부터 라이딩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전철을 통해 4호선 동작역까지 간 후, 여의도를 지나 '갈 데 까지' 가 보기로 한 세 번째 라이딩. 날씨가 우중충해서 경치를 보며 달리는 상쾌함은 덜했지만 햇살이 없어 따가움도 덜했습니다. 이렇게 흐린 날 라이딩은 오랫만인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비를 맞기 시작하..
여의도 공원 가을 산책
2014. 11. 7.근처 약속 시간을 기다리며 걸었던 여의도 공원의 가을, 빌딩 숲 사이에 이렇게 환상적인 공원이 있다는 게 놀랍습니다, 어느새 단풍이 이만큼 물들었네요 걷기 좋은 낙엽길과 벤치는 주변 직장인들을 위한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요 가을 바람 소리와 바스락거리는 낙엽 밟는 소리 간간히 들리는 사람들의 즐거운 웃음 소리까지 계절이 좋은 건 아마도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것이 아닐까요 유난히 많이 멀리 걷고 싶은 이번 가을입니다 :)
온 땅에 내린 봄 소식, 윤중로 벚꽃 축제 미리보기
2014. 4. 2."봄이 언제나 오려나~" 했던 것이 얼마나 됐다고어느새 봄이 이만큼 다가왔습니다. 이제 누구도 아니라고 할 수 없을만큼 온 땅에 내린 봄,그 중에서도 봄이 되면 가장 빛나는 윤중로에 조금 일찍 다녀왔습니다. :) 원래 이맘 때쯤 벚꽃이 이렇게 만개했던가요~?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올 해는 벚꽃 시즌이 좀 빨라진 느낌입니다.이제 막 4월에 들어선 오늘, 벌써 이렇게 끝 없이 길을 가득 메웠네요. 아직 축제는 준비중이지만,금방이라도 다 떨어져버릴 만개한 벚꽃을 보기 위해, 함께 걷기 위해많은 사람들이 좁은 윤중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벚꽃은 모든 이에게 '설렘'으로 기억되고 있지 않을까요?누구나 벚꽃에 얽힌 가슴 떨리는 추억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텐데요그래서 매년 똑같아 보이는 이 꽃 풍경들을 찾아 이 많은 사..
서울의 밤
2013. 6. 28.오늘 서울의 밤은, 아름답더라. SONY RX1@ 여의도
봄 꽃보다 더 나를 사로잡는
2013. 4. 19.봄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에게 주목 모두가 부러워하고 바라보는 봄 꽃 속의 그대 그 꽃 곁의 나
봄이 오는 길
2011. 4. 19.겨울에서, 봄으로.
2011, 윤중로 벚꽃이 쏟아지던 날.
2011. 4. 19.# 0 2011. 4 여의도, 서울. 꽃비가 내리던 봄의 절정에서. 벚꽃이 피는 계절이면 본능적으로 생각나는 곳. 20대의 마지막 봄에, 봄마다 꽃축제가 열리는 윤중로를 처음으로 찾다. 흰 꽃이 가득 채운 길에, 꼭 그만큼의 사람. 고개를 들어 나무 가득 쌓인 꽃눈을 바라보며 이제서야 가슴 한가득 느끼는 봄. 꽃들을 보느라 놓칠 뻔 했던 꽃잎 하나하나의 이야기, 그리고 표정들. 어제싸운 연인도, 요즘 부쩍 권태기인 부부도 짝사랑에 지친 여드름 소년과 책만 보면 졸린 봄의 아이들까지 모두 다 나와 같은 종류의 즐거움을 걷는 걸음. 그리고 순간순간 만드는 올해 마지막 오늘의 일초, 일초의 추억들. 적어도 이 길을 걷는 순간만큼은 그동안 하던 나쁜 생각들을 잠시 잊고 있지 않을까. 엄마가 선물하고 싶은 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