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카페, 안목 카페거리 엘빈(L.Bean)
2018. 5. 29.
얼마 전 혼자 훌쩍 강릉행 고속 버스를 탄 이유는 '커피'였습니다. 예전 기억 속에 있는 안목 해변의 카페 거리에서 커피 한 잔을 하고 오자. 왕복 차비에 저녁 식사까지 해서 결론적으로 한 잔에 3만원이 넘는 커피를 마시는 사치를 부리고 왔지만 후회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이런 짓을 좀 더 자주, 다양한 방향으로 해 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죠. 강릉 시내 버스의 종점에 있는 안목 해변은 아직 비교적 조용하고 한적하지만 이제 카페 거리로 제법 유명해져서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땐 엔 백사장 근처에 오래돼 보이는 카페 몇 곳과 이제 막 들어선 프랜차이즈 카페가 전부였는데 이제는 한 눈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수의 카페가 해변을 따라 늘어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