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무표정으로 길을 걷는, 가끔 우연히 눈 마주치게 되면 얼른 고개 돌리는 무한대의 세상 사람들 중에 단 한사람, 저멀리 다가오면서부터 단번에 날 알아보고 반갑게 손을 흔들게 되는 사람과 사람, 너와 나 사이의 기적 사람은 누구나 욕심쟁이라서 기적에 나른해하고 해프닝으로 지나쳐버린 후에 몇번씩이나 또, 또 기적이 생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