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지겹게도 추웠던 겨울, 그만큼이나 유난히도 더디게 오는 봄. 벌써 몇번의 비를 맞으면서 '이게 진짜 봄비구나, 이제 정말 봄이 오겠구나.' 그렇게, 간절히, 기다리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