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코츠라멘
(전)회사 맛집 썰 - 라멘 먹고 싶은 날엔 신논현 멘카오리
2020. 10. 30.퇴무새 김씨의 (전)회사 근처 맛집 이야기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설마 혹시 만약에 다시 직장 생활을 하게 된다면 그땐 꼭 근처에 라멘집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만큼 일본라멘 좋아하는데 회사 근처엔 맛있는 집은 고사하고 라멘집 자체가 없더라고요. 그나마 고속터미널에 있던 우마이도가 폐점한 후로는 라멘 먹기가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종종 고속터미널 인근에서 신논현역까지 바쁘게 달려가 점심을 먹고 왔습니다. 여긴 그 중 가장 괜찮았던 곳입니다. 상호명 '멘카오리'입니다. 위치는 신논현역 뒷편 골목입니다. 조용한 골목 중간쯤에 있어서 처음 방문할 때 한참 헤맸어요. 혹 방문하시게 된다면 지도 보면서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테이블 5-6개에 바 좌석이 있는 작은 규모의 식당입니다. 뭐,..
우리동네 새로 생긴 일본 라멘집 멘야코노하 (창동,쌍문동)
2018. 12. 10.사나흘 치통에 시달렸습니다. 치과에 가니 사랑니가 썩어 뽑아야 한답니다. 당일 발치를 하고 만 하루동안 피가 멈추지 않아 물과 우유, 바나나로 연명했습니다. 며칠간 밥 다운 밥을 먹지 못해 기운이 빠져 검색한 것이 '라멘'. 피가 멈추면 꼭 라멘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찾아낸 곳이 이곳. 처음 발견한 곳인데 마침 집과 무척 가까워서 '이거다' 싶었죠.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평들이 무척 좋더군요. 집에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 익숙한 상가 건물에 생소한 라멘집이 생겨있었습니다.30년 넘게 이 동네에 살면서 일본 라멘집은 늘 번화가에만 있는 것이었는데, 드디어 한 줄기 빛이 내리쬐는 기분이더군요. 이름은 멘야코노하, 수유역과 쌍문역 사이 우이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장소는 외딴 편..
멘야산다이메 대학로 - 미소라멘은 맛있었고 돈코츠는 그렇지 못했다
2016. 6. 30.요즘 새삼 다시 일본라멘에 맛들여 그동안 갔던 곳과 가보지 못한 곳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녀온 곳은 대학로 멘야산다이메였습니다. 일요일 주문 마감 시간에 맞춰 도착해 발길을 돌린 화풀이기도 했고 그 날 먹은 대학로 터줏대감 '고멘'의 라멘에 깊은 실망감을 느껴서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멘야산다이메는 홍대점에 가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은 다른 곳보다 다소 높은 가격에도 양이 너무 터무니 없이 적어 화가 나서였습니다. -물론 그 때 한창 많이 먹긴 했어요- 대학로 한적한 골목길 안쪽에 있어 붐비지 않는 것이 저같은 사람에게는 무척 좋은 위치이고 환경입니다.멘야산다이메의 철학인지는 몰라도 홍대점과 같이 테이블 수도 좌석 수도 적은 편입니다. 이 날 저는 평소 찾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