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쓴 편지
오랫만이다 놀이터 벤치에 누워 보는 것 밤 열한시에 보는 하늘이 이상하게 파랗다 마침 가방에 카메라가 있더라 처음이다 누워서 하늘을 보고 셔터를 누르는 것 우리가 밤에는 꽃의 색을 잊는 것처럼 밤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까맣지만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