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초당 커피정미소 - 적게 버리고 많은 추억을 남기는 카페
2021. 5. 1.
강릉 여행 둘째 날, 날이 화창해서 예정보다 많이 걸었습니다. 초당 순두부마을에서 아침으로 순두부 정식을 먹고 요즘 핫한 카페 툇마루까지 걸어가기로 했어요.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때는 툇마루가 한창 주목받을 때라 대기줄이 어마어마했고, 고민없이 발길을 돌렸습니다. 근처에 갈만한 카페를 찾다 발견한 곳이 초당 커피정미소. 이곳도 툇마루만큼은 아니지만 익히 이름을 들었기에 이번엔 여기 가 보기로 합니다. 오래된 느낌 물씬 풍기는 가게 외형도 맘에 들었고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예전에 실제 정미로소 쓰였던 건물이겠죠. 요즘은 노출 콘크리트를 활용해 실내를 꾸민 카페들이 많지만 이곳은 확실히 그런 곳과 다르겠죠. 실제로 정미소로 운영되던 곳이니 일부러 낸 오래된 분위기가 아닌 진짜 세월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