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후기

코끼리 35W GaN 2포트 충전기 사용 후기

mistyfriday 2023. 4. 1. 14:14

USB C 포트 통합은 많은 스마트 디바이스에 둘러싸인 사람들의 생활을 매우 편리하게 합니다. 저 역시 생활 속에서 하나의 충전기, 케이블로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고 있고요. 특히 여행짐을 챙길 때 짐이 크게 줄어든 점이 좋습니다. 그 매력에 새로운 기기를 구입할 때 USB C 포트를 사용하는지 확인하고 구형 기기를 USB C를 지원하는 새 버전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저같은 사람들에겐 한 번에 여러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멀티 포트 충전기가 인기죠. 저도 3,4개의 멀티 포트 충전기를 용도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코끼리 브랜드의 35W 듀얼 포트 충전기입니다.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품 사양

최대 35W 출력과 2개의 USB C 포트를 지원하는 충전기입니다. GaN 칩을 채용한 충전기답게 사양 대비 크기가 작고 무게가 가벼운 것을 내세웠습니다. 무게가 74g으로 항상 가지고 다니기에 부담이 없죠. 거기에 제품만의 장점으로 먼저 연결한 디바이스에 최대 출력을 유지하는 전력 분배 시스템이 있습니다.

 

패키지 / 디자인

본체만 들어있는 간결한 구성. 색상은 블랙/화이트로 저는 블랙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설명대로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본체 소재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 브라이트마크 등 사용감이 잘 드러나긴 하겠으나 무게 절감에는 효과가 있겠죠. 국내 출시 제품인만큼 220V 플러그로 되어 있습니다. 분리가 되진 않고요.

측면에는 두 개의 USB C 포트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멀티 포트 충전기는 포트마다 출력 수치가 다르지만 이 제품은 구분 없이 최대 출력을 지원합니다.

아이폰, 애플워치와의 크기 비교.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도 부담 없는 크기입니다.

제가 사용 중인 멀티 포트 충전기와의 비교. 타사 제품은 최대 65W를 지원하는 3포트(USB C x 2, USB A x 1)입니다. GaN 칩 유무와 포트 수에 따라 크기, 무게 차이가 있습니다. 65W 충전기가 맥북 프로, 미러리스 카메라 등 고출력이 필요한 데 사용된다면 35W 충전기는 스마트폰, 태블릿, 액세서리 등을 고속충전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겠습니다. 동일한 수준의 고속 충전을 사용하면서 휴대성이 좋죠.

 

듀얼 포트 충전

두 개의 포트에서 최대 35W 출력을 지원합니다. 두 개의 스마트폰, 스마트폰과 태블릿 액세서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죠. 최대 출력이 35W라 맥북 에어 등 USB PD 지원 노트북 충전도 가능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14인치 맥북 프로 M1 Pro 역시 속도는 느리지만 충전이 가능하고요. 현재 제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것이 만족스럽습니다.

 

전력 분배 시스템

기존 충전기와 다른 전력 분배 시스템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먼저 연결한 제품에 우선적으로 최대 전력을 공급하는 것. 두 번째는 연결된 기기의 전력 사용량을 감지해 그에 맞는 전원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2포트 충전기가 동시 연결시 전력을 절반으로 동일하게 공급하는 것과 다른 점입니다.

먼저 연결한 제품을 우선적으로 충전하고 그 후에 두 번째 제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이 급속충전이 필요한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겠습니다. 아이폰을 고속충전하면 30분만에 절반가량 충전된다고 하니까요.

 

거기에 각 장치의 전력 사용량에 맞춰 전원을 분배하는 기능이 눈에 띕니다. 35W를 절반으로 나눈 17.5W가 동일하게 공급되는 것이 아니라 전력 사용량이 큰 맥북, 아이패드에 보다 많은 전력을 공급하고 액세서리에는 그에 맞게 전원이 조정되는 것입니다. 동시 충전시 최대 효율을 누릴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맥북 프로와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워치를 충전해 보니 전력 분배 최적화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에어팟, 애플워치와 맥북 프로를 동시 충전할 때 맥북 프로에 충분한 전력이 공급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 아이패드를 동시 연결해도 양쪽 모두 고속 충전할 수 있는 것도 좋았고요. 무엇보다 바지 주머니에도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워서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포트 수야 많을 수록 좋다지만 사실 웬만한 출장/여행에서도 2포트, 35W 정도면 충분히 활용 가능하죠. 맥북 에어와 아이폰,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휴대성과 성능, 충전 효율을 두루 만족하는 충전기라고 생각합니다. 가격도 2만원대로 충분히 합리적이고요.

(주)크리츠월드의 도움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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