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취미
강북구 사이버 사진 공모전 우수상 받았어요.
2015. 12. 5.지난 11월 우연히 알게 된 사진 공모전 소식, 마침 제가 살고 있는 강북구에서 구민들을 상대로 개최한 행사라 흥미를 갖고 참여 했습니다. 찾아보니 제가 의외로 이 주변을 잘 다니지 않아 가지고 있던 사진 중 몇 장을 급하게 골라 제출했습니다. 그래도 제가 가장 자주 다니는 북 서울 꿈의 숲을 배경으로 한 사진이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뜻밖의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처음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입선이라 생각하며 기분 좋았는데 뜻밖의 좋은 소식에 기분이 정말 좋네요.시상식에 참여도 해야 한다니 일상에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상금까지. 한 해의 마무리에 그 동안 제가 두서없이 했던 일들이 하나씩 성과를 보여 기분 좋은 요즘입..
해운대 앞 레지던스 호텔, 씨엘 드 메르(Ciel de mer) 해운대
2015. 11. 30.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여행지' 그리고 그 다음은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행에서 밥은 굶거나 길에서 거지처럼 먹어도 숙소는 따뜻하고 편한 곳으로 선택하는 것도 이 때문이죠.푹 쉬고 잘 자야 즐거운 여행을 즐길 '탄력'이 생기고 빅맥 하나를 먹어도 그곳이 편한 숙소라면 운치가 있거든요. 이번 해운대 여행의 숙소도 그런면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번에 묵은 곳은 해운대 앞 호텔 '씨엘 드 메르'입니다. http://www.cieldemer.com/#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물론 일부 룸에서- 에 걸어서 해운대 번화가에 닿을 수 있는 좋은 위치.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 깔끔하고 깨끗한 것이 현재 이 호텔의 장점입니다. 레지던스 호텔로 단체로 묵기 좋은 환경, 객실에 세탁기도..
E-Book리더 사용자를 위한 태블릿용 유니버셜 파우치
2015. 11. 29.E-Book 리더 사용자들에게 얼마전에 한바탕 바람이 불었던 파우치를 저도 구매했습니다.크레마 카르타를 매일같이 휴대하고 다니면서 정품 케이스는 가격과 휴대성의 단점이 커 구매하지 않았지만 패널이 약한 전자잉크 특성상 케이스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구매했습니다. 최초엔 갤럭시 탭과 넥서스7 같은 7인치용 태블릿 용도로 출시됐지만 의외로 이북리더 크기에 쏙 맞아 인기를 끌었죠. 무엇보다 2500원에 판매 됐다는 것이 가장 큰 인기의 비결입니다. 아무래도 7인치 태블릿용으로 출시된 제품이니만큼 6인치 이북리더보다 크기는 큰 편입니다. 간편한 휴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죠.가방 안에 넣을 때 보호용으로 좋겠습니다. 의미없는 초기가는 35달러, 저는 2500원에 배송비 2500원 해서 5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저..
더클랙슨 x 커스텀멜로우 콜라보 부츠 'Hero Monkey boots'
2015. 11. 25.커스텀멜로우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지만 역시나 가격이 비쌉니다. 많이 비쌉니다. 그래서 주로 이월 상품을 구매하는 편인데, 신발은 처음 구매해 봅니다.작년 모스크바에서 폴로 첼시부츠를 작살(?)낸 후 올 겨울을 함께 보낼 새 부츠를 이 곳에서 구매했습니다. 디자이너 브랜드로 부츠 마니아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진 '더 클랙슨(The KLAXON)'과의 콜라보로 만든 부츠입니다. 개인적으로 패션 브랜드의 콜라보를 무척 좋아하는 편입니다. 물론 H&M 매장 앞에서 텐트를 칠 정도는 아니지만요.브랜드의 기존 제품과 색다른 느낌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디자이너의 감성도 조금이나마 묻어나기 때문에 조금 비싼 가격에도 구매를 하는 편입니다. 이 부츠도 그런 생각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모양이야 완벽히 마음에 들지 않..
2016 스타벅스 플래너 '민트', 좋은데 좋지않다.
2015. 11. 24.끝까지 쓰지 않던 혹은 전혀 쓰지 않던, 꼭 한번은 손에 거쳐가는 스타벅스 플래너, 올해도 받았습니다. 작년부터였나요, 몰스킨과 함께 플래너를 제작하는 것은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덕분에 조금 더 갖고싶은 아이템이 된 것은 물론, 매년 별 고민 없이 몰스킨 다이어리를 사는 '마니아'층까지 어느정도 흡수했으니까요. 올해는 4가지나 나왔더군요.아주아주 큰 하얀 플래너는 흡사 '아이패드 프로'를 연상시킵니다. 탁상용으로는 오히려 저게 더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하지만 제 선택은 가장 작은 플래너, 마침 제가 좋아하는 민트색입니다. 근데 저 예쁜 민트색에 꼭 저 재미없는 검정 밴드를 해야 했을까요? 차라리 흰색이 나았을 것 같아요. 작년 제 다이어리는 몰스킨 그린컬러 다이어리(http://mistyfrid..
서울의 짧은 야경 하나, 광화문
2015. 11. 4.언젠가 꼭 담아보고 싶었던 서울의 움직임 하나,몇 번의 실패 끝에 오늘은 이 정도로 완성이다. 기껏해야 이십여분 남짓, 사진이야 카메라가 찍으니 나는 한참을 멀뚱멀뚱 서있을 뿐이지만그동안 파인더보다 넓게 볼 수 있었고 시각보다 다른 감각들에 충실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찌를 던지고 기다리는 그 시간의 의미, 그것을 즐기는 행위.야경을 담는 건 낚시 같다는 생각을 종종 한다. 워낙 짧기도 하지만 이 영상엔 배경음악이 없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 광화문 OLYMPUS E-M10 Mark II
행운이 별 것 있나요, 이 정도면 럭키데이지 (스타벅스 무료음료 쿠폰)
2015. 10. 27.이 정도면 중독이지 하면서 오늘도 커피 한 잔을 시키는데 점원분이 갑자기 축하한대요. 무료음료 쿠폰에 당첨됐다고.사용방법을 아시냐길래 당연히 모른다고 했고, 형광펜과 함께하는 상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커피 한 잔 벌었습니다. 행운이 별 것 있나요, 이런 게 럭키데이지. 영수증에 적힌 홈페이지로 들어가 간단한 설문에 참여했습니다.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일 분 정도 화면을 몇 번 눌렀습니다. 다만 마지막 질문에서 조금 망설였어요.'나를 알아보면 그게 더 곤란한데?' 설문을 마치니 쿠폰번호를 줬습니다. 오늘 왠지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야호?! 이대로 가면 곧 골드 멤버가 될 수 있겠죠? -이게 뭐라고-
이건영 개인전 <PL.A.NET>
2015. 10. 24.이건영 개인전 • 전시기간 : 2015년 10월 12일(월) ~ 2015년 10월 29일(목) • 전시오프닝 : 2015년 10월 12일(월) 6~8pm • 관람시간 : 월~토 11:00~19:00 | 공휴일 휴관 • 작가와의 만남 : 2015년 10월 16일(금) 5시~6시 30분 / SPACE22세미나룸 • 전시후원 : 미진프라자 ■ 전시 서문 동그란 비밀, 은폐된 흔적 이건영 신작 - 글 : 최연하 (전시기획자, 사진비평가)대안공간 SPACE22의 ‘창작지원 전시’ 두 번째로 이건영 개인전 을 개최한다. (2009~2014)으로 풍경의 새로운 이면을 제시했던 이건영이 신작 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원환 고리를 환상적인 이미지로 보여준다. 전시 타이틀인 ‘PL.a.net’은 ‘PL’과 ‘net’의 조어로..
해마다 가을이면, 하늘공원 - 서울억새축제 미리보기
2015. 10. 7.가을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가을이면, 이맘때면 스물스물 떠오르는 곳이 있어요. 서울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곳, 하늘공원의 억새길입니다. 계절마다 색다른 모습으로 제가 서울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는 장소이지만 이곳은 가을에 단연 가장 아름답습니다.해마다 가을이면 서울 억새 축제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죠. 검색해보니 올해는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축제가 진행된다고 하네요. 저는 조금 미리 다녀왔습니다.저처럼 가을이면 이 곳을 나도 모르게 찾는 분들로 벌써 적잖이 붐비지만 아직까지는 한적한 억새길을 걷는 즐거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참 신기하죠, 지난번에 이 곳을 찾았던 것이 몇 달이 되지 않았는데 그 새 제 키보다 큰 억새들이 이렇게 훌쩍 자란 걸 보면 말이죠. 부쩍 ..
아디다스 데님 맨투맨 (Denim crew sweatshirt)
2015. 9. 9.아디다스에서 선물이 도착했어요 사실은 제가 산거 :-\영국 아디다스 홈페이지에서 직구한 데님 스웻셔츠가 왔습니다.데님 마니아인 제 마음을 빼앗아 처음으로 영국 배대지까지 찾아보게 한 녀석이에요. 총 보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결제할때부터 '정말 오긴오나' 했는데 정말 왔어요. 데님 소재의 맨투맨 티셔츠가 독특한데다 마침 홈페이지에서 50% 세일도 하고 있어서, 그리고 한국에서 판매도 하지 않는 제품이라 직구를 시도해보았죠. 배송비에 배대지 비용까지 하면 생각보다 적지 않은 금액이었지만, 올가을을 위해. 정식 명칭은 Denim FT Crew 스웻셔츠인가봅니다. 데님 느낌이 나는 일반 맨투맨 티셔츠일까 걱정했는데 직접 받아보니 워싱이나 촉감이 데님이 맞더군요.다만 일반적으로 입는 데님팬츠보다는 얇아서 가..
반도 포토 아카데미 2nd 사진전, 함께 해서 즐거웠던 시간들. 끝까지 하지 못해 아쉬운 전시.
2015. 7. 19.벌써 일 년이 되었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잘 하는 것으로' 만들고 싶어서 포토 아카데미를 등록했었는데요, 긴 여정 끝에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저는 중도하차했지만, 함께 했던 선생님들의 작품들이 궁금해서 전시 오픈 파티에 다녀왔어요.반도 포토 아카데미 2기 분들의 사진 전시회입니다. 저는 마지막 전시 준비 과정에서 아쉽게도 하차를 했습니다.하지만 그 전까지 함께 전시에 대해 토의를 했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전시 주제나 기획에 대해 대강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 전시를 보니 그 때 말씀하신 주제 그대로 완성하신 분도 계시고 조금 방향 전환을 하신 분들도 계셨지만무엇보다 이렇게 갤러리에 모아놓고 보니 정말 멋지더라구요. 아카데미 수업부터 전시까지 열심히 지도해주신 이건영 작가님께 감사의..
[영화] 심야식당 (映画 深夜食堂, Midnight Diner, 2015) 짧은 감상 평
2015. 6. 20.아마도 제 블로그에서는 처음 쓰는 영화 후기입니다. 기억력이 좋은 편이 못 되어서 아무리 재미있게 본 영화도 상영관을 나오는 순간 주인공의 이름부터 스토리까지 거짓말처럼 잊게 되는데요- 어두운 상영관에서 나오며 맞는 밝은 조명이 마치 '레드 썬' 같은건지 - 이 영화는 조금 기억이 남아 있어서, 그리고 후에 이 날 제가 느낀 것들을 다시 한 번 보게 될 것 같아 짧게 남기려고 합니다. 이미 만화와 드라마로 유명한 '심야식당' 극장판입니다. 요즘도 종종 만화책을 보거든요.요즘 트렌드인 '쿡방'이나 '먹방'에 굳이 넣지 않더라도 이 스토리가 주는 매력은 특별하죠. 열 두시부터 일곱시, 메뉴는 하나 뿐이지만 원하는 것을 주문하면 '가능한 한' 뭐든 만들어준다는 이 도쿄 구석의 낡은 식당을 배경으로그리고 이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