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취미/일상
나의 2014년을 위한 선물, Paul Smith 레인카 노트
2013. 11. 5.매년 무언가에 홀린듯 구매했던 스타벅스 다이어리 대신 올해는 수첩을 구입했습니다. 날짜마다 빈 칸을 의미 없는 내용까지 써가며 채우기보단 정말 쓰고 싶은 말들로 그 때 그 때 채우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우리의 말들이라는 게, 생각들이라는 게 어제는 할 말이 없다가도 오늘은 넘치기도 하니까요. 그러던 중에 본 것이 바로 폴 스미스의 2013 FW 시즌 노트입니다. 다른 브랜드에 비해 폴 스미스는 액세서리류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죠.지갑, 가방 등 기본적인 액세서리 외에도 손수건과 노트, 연필, 휴대폰 케이스에 생수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이 노트 역시 세가지 사이즈로 출시되었고, 저는 그 중에 중간 사이즈를 구매했습니다. 폴 스미스를 상징하는 레인카가 프린팅된 하드커버 형태의 노트입니다.레인 스트라..
구글 넥서스5, 곧 도착합니다 :)
2013. 11. 5.구글은 지난 주말 새로운 안드로이드 레퍼런스폰 넥서스 5의 정식 발표와 함께 전세계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별다른 미디어 행사 없이 시작된 판매라 반응이 조금 썰렁하기도 한데요,이번에는 어느때보다 강력한 성능과 새로운 안드로이드 4.4 OS 킷캣, 손떨림 보정 기능이 추가된 카메라 등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더불어 블랙 모델 하나만 판매되었던 넥서스4와 달리 새롭게 화이트 모델이 추가되었습니다.가격은 넥서스4보다 조금 상승한 459,000원 (16GB 모델 기준) 현재 각 제조사의 최상급 스마트폰들에 채용된 사양에 필적하는 넥서스 5의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와 2GB 시스템 메모리, 5인치 Full HD 디스플레이 등은459,000원의 가격이 제품에 따라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지..
초가을 파주 헤이리 마을 풍경
2013. 10. 13."어서 오세요" 주말이면 가족,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많은 사랑을 받은 파주 헤이리 마을.어떤 곳보다 창의적이고 유쾌한 곳이었지만 한동안 많은 상가들이 빠져나가고 동네도 활기를 잃어 휑-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새로운 카페와, 소박하고 멋진 레스토랑들이 생기면서 다시 활력을 찾아간다고 합니다. 새로워진 파주 헤이리 마을의 초가을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연인들을 위한 카페 다양하고 독특한 카페들은 헤이리를 찾는 연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지리적 이점으로 상대적으로 훨씬 크고 과감한 규모와 인테리어가 가능하며, 도심보다 인파도 적어 여유롭게 연인, 친구와 차 한잔 그리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것이 이 곳만이 줄 수 있는 매력이겠죠? 전에 이 곳을 찾았을 때도 보았던 멋진 카페들에 새롭게 오..
명동 네이버 라인 팝업 스토어 방문기
2013. 10. 11.10월 20일까지 명동 롯데 영플라자에 네이버 메신저 '라인'의 팝업 스토어가 오픈했습니다.목요일 퇴근 후 뭘 할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소식을 알게되어 다녀왔습니다. 혹시 미리 소식을 듣지 못하신 분들도,영플라자 건물 가득히 붙은 저 캐릭터를 보면 궁금증을 갖고 들어가보시겠죠? :) 매장이 어디쯤 있을까 궁금했었는데,문을 열면 로비에 바로 위치해있습니다. 평소엔 아무 용도 없는 로비에 차려진 매장이 조금 당황스러웠지만,사람들이 오가면서 관심을 보이기에는 더 없이 좋은 장소겠네요. 물론, 잠깐 열렸다 사라지는 팝업 스토어의 특성에 가장 잘 맞는 장소이기 때문이었겠습니다만 ^^; 반갑게 손님 맞이하는 문! 작은 인형부터 완구류, 스마트폰용 이어캡, 쿠션까지 라인의 스티커 캐릭터 디자인을 응용한 다양한 상품이 ..
팬택 전략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 노트 발표회 후기
2013. 10. 11.팬텍은 오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 노트를 발표했습니다.갤럭시 노트를 연상시키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베가 시리즈 최초로 펜을 이용한 필기 입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으로6인치 Full HD 디스플레이와 베가 LTE-A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인 후면 지문인식 기능, 무압축 FLAC 음원 재생 등현재 스마트폰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한 제품에 모아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 다녀온 베가 시크릿 노트 발표회 풍경을 간단히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 [ 베가 시크릿 노트 ] - 5.9 인치 Natural IPS Pro 디스플레이- 1920 x 1080 Full HD 해상도-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 (2.3GHz 쿼드코어)- 3 GB 시스템 메모리- 1300만 화소 카메라- LT..
가을, 화랑대역의 멈춰버린 시간
2013. 9. 20.이제, 사람이 찾지 않는 놀이공원 용마랜드에 이어 멈춰버린 시간을 찾아 떠난 두 번째 장소는 화랑대역 폐역입니다.벌써 3년 전, 2010년 가을에 운행이 중단된 화랑대역은 경춘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이제 추억 속으로 사라졌는데요,옛 역사는 아직까지 그 자리에 남아 있습니다. 옛 기차역이 주는 묘한 감정과 서울에선 쉽게 느낄 수 있는 여유.그런 이유로 이 빈 기차역을 몇몇 분들이 찾아 산책을 하고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6호선 화랑대역에서 내려 육군 사관학교 쪽으로 걷다보면 화랑대 폐역을 찾을 수 있습니다.3년이 지났다지만 잡초가 무성할 뿐, 기찻길은 아직 그대로네요. 하지만 오랫동안 사람이 찾지 않은 흔적들은아마도 예전엔 어딘가로 떠나는 이들로 가득했던 승강장을 사람대신 채운 잡초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초가을, 청계천의 밤
2013. 9. 20.언제나 붐비는 청계천 이런 저런 요런 그런 사람들이 모두 모이고 흐르고 지나치는 서울의 중심.이 곳의 밤은 조금 더 특별하다. 유럽의 거리에서 볼 법한 멋진 청년들의 거리 공연에 사람이 만든 도시의 풍경에 노을이 덧칠한 색이 더해지고 밤이 되어야 시작되는 삶과 생활들이 눈에 띄면서 낮과는 전혀 다른 곳이 된다. 가을에는 특히 더 그렇다. 무더위의 팍팍함마저 사라진 계절의 여유로움은 빈 틈 없이 곳곳에서 빛나고 사람들은 쉼 없이 걷고 아무 곳에나 앉는 것을 더 이상 꺼리지 않는다. 찬바람이 불면 두 사람의 간격은 조금씩 더 가까워지고 사랑스러워진다. 적당히 어둡고 은밀한 이 곳은 어느 틈엔가 둘이 되어야 앉을 수 있는 곳이 되었다. 그리고 그런 이들을 위해 준비된 추억까지. 풍요롭다, 가을은. 무엇이든. ..
가을, 멈춰버린 꿈 용마랜드의 풍경
2013. 9. 20.지난 주말에는 재미있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랫동안 시간이 멈춰 있는 장소를 찾아 가깝지만 낯선 곳을 찾았는데요,첫 번째 장소는 중랑구에 위치한 용마랜드입니다. 1983년에 개장되어 큰 인기를 끈 놀이공원이지만 손님이 줄어든 끝에 2011년에 폐장했다고 하는데요,저와 같은 해에 태어났다는 점이 놀랍고, 30년을 채우지 못하고 이제는 폐허가 된 것이 어쩐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어쨌든, 운영 중일때는 있는 줄도 몰랐던 이 곳을,폐장 후 오랜 시간이 지나 아직도 그 날에 멈춰있는 풍경을 찾아 왔습니다. 마침 초가을 날씨가 절정에 이르러서 버려진 이 곳의 여러 구조물들이이 날은 마치 전성기의 모습을 보는 듯 잠시 활기를 보였습니다. 물론 제 기분 탓이겠지만요 :) 놀이기구나 편의 시설 등 일체의 운영은 ..
서울 노을을 가장 먼저 만나는 곳, 가을의 남산 풍경
2013. 9. 19.2013. 9 가을, 남산 풍경 휴일 오후의 남산,날씨는 흐리지만 늘 그렇듯 인파로 붐빈다. 대부분이 처음 오는 외국인인 이 곳의 풍경.흐린 오후의 나무의 푸르름이 나쁘지 않다. 남산엔 늘 많은 사람들이 있고, 많은 추억들이 있다.그 추억을 기억하기 위한 방법도, 사람의 수 만큼이나 다양하다. 똑같은 것이 있다면, 아마 모두가 닮은 표정으로 웃고 있는 것 정도? 이제 막 영글기 시작한 가을 이렇게 내려다 본 후에야, 높은 곳에 올라왔다는 것이 실감이 나며 답답했던 가슴이 개운해지는 기분을 느끼는며칠 전과는 다른 계절. 쉴 새 없이 쌓이고 비워지는 이 곳의 수 많은 추억과 약속들은아마 모두 다 지켜지지는 못하겠지만, 이 자물쇠처럼 빛도 바래도 녹도 슬겠지만 한 발 늦게 이곳을 찾은 사람도 헛된 꿈, 약속이..
라이카 M9용 가죽 스트랩 구입
2013. 9. 19.얼마전 구입한 카메라 M9 가죽 케이스와 함께 구입하면서 하나하나 손에 익어가고 있는데요,아무래도 일 년 가까이 사용해 온 키모토의 사파리 스트랩이 이제는 바꿔줄 때가 됐다 싶습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스틸 그레이 색상의 카메라와 브라운 가죽 케이스, 빨강 스트랩이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는군요. 이렇게 예쁜 빨간 스트랩인데! 브라운 색상의 케이스와는 아무래도 어울리지 않아서 아쉽지만 새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 카메라 케이스는 가죽 수공예 케이스, 스트랩으로 유명한 루이지의 것으로, 일반적인 브라운 색상이 아닌 낡고 빈티지한 가죽의 멋이 느껴지는 색상입니다.그래서 빨강색은 물론, 일반적인 브라운 색상의 스트랩과도 쉽게 어울리지가 않죠. 물론 같은 루이지의 스트랩을 구입하면 간단한 문제겠습니다만, ..
아마도 내 마지막 카메라, 라이카 M9.
2013. 9. 12.'설마' 했던 일이 이뤄지는 건 즐겁고 설레는 일입니다. 그게 좋아하는 일이라면 더욱 그렇죠. 마치 오늘처럼요. 많이 다니고, 보고, 찍고 싶은 계절. 저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
공원 그리고 두 사람
2013. 9. 10.#0 가을 휴일의 공원 두 사람이 만드는 풍경과 이야기 함께라서 즐겁고 둘이라서 힘이 되고. 하나보다 셋보다, 둘이 가장 좋아보여 두 사람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부럽고, 즐겁고, 아련했던 휴일 오후의 추억을 꺼내 보며. 2013.9.8 @ 북서울 꿈의 숲LEICA M8